우리 학교는 각각의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다. 그중에서도 2학기가 시작되는 가을 초입의 캠퍼스 풍경은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다. 베리타스 하우스에서는 RC 학생에게 단풍과 은행으로 둘러싸인 가을 캠퍼스의 모습을 대학 생활의 추억으로 남겨주기 위해 9월 25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교내에서 ‘은행나무 마라톤, 넌 뛸 때 제일 이뻐’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206명의 RC 학생이 참가했다. 행사 시작 직후, 베리타스하우스 RA는 RC 학생 간의 단합을 위해 추첨을 통해 남자 분반과 여자 분반을 각각 하나씩 짝지어 총 5개의 팀을 구성했다. 팀 구성이 완료된 이후 각 팀은 코스 구성 및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준비운동을 실시했다. 마라톤 코스는 청연 학사에서 출발하여 연세플라자 잔디밭, 노천극장, 헐떡고개를 지나 다시 청연 학사로 돌아오는 길이었고, RC 학생은 특정 구역에서 진행되는 미션을 수행하여 총 3개의 스탬프를 받아야 완주할 수 있었다.
▲ 시작에 앞서 대회 코스를 설명해주는 RA들
▲ ‘은행나무 마라톤, 넌 뛸 때 제일 이뻐’ 코스
연세플라자 잔디밭에서는 O/X 퀴즈나 주관식 문제를 통해 베리타스 하우스에 대한 퀴즈가 진행되었다. 마스터 교수님 성함이나 베리타스 RA들의 이름을 맞추는 문제 등을 통해 RC 학생은 베리타스하우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문제를 모두 맞힌 학생들은 도장을 받아 갈 수 있었다.
▲ 연세플라자 잔디밭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RC 학생
코스의 중간 지점인 노천극장에서는 음료수를 나눠주면서, 학생들이 남은 코스를 체력적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음료수를 받은 학생에게는 격려의 의미로 스탬프를 찍어주었다. 마지막으로 스탬프를 얻을 수 있는 헐떡고개에서는 ‘선착순 초성 퀴즈’ 게임을 진행하여 퀴즈를 맞힌 학생에게 스탬프를 제공했다. 코스에서 진행된 미니게임을 통해 RC 학생들 간에, 그리고 RC 학생과 RA 간에 감돌던 어색했던 기류를 화기애애하게 바꿔나갈 수 있었다. 각 코스에서 차가 다니는 구간에는 RA와 대표 RC가 안내 요원으로 활동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주었다.
▲코스 중간에 음료수를 마시는 학생들
마라톤이 끝난 후, 청연 학사 로비에서는 마라톤 완주자에게 샌드위치와 음료를 간식으로 제공했다, 이후 폐회식에서는 시상식 및 경품 추첨이 진행되었다. 먼저 팀별로 스탬프 개수를 취합하여 가장 스탬프를 많이 모은 팀에게 상품으로 BNC 쿠폰이 제공되었다. 또한, 참가자에게 추첨을 통해 메모리폼 발 매트, 섬유유연제와 같이 생활에 도움이 될만할 생활용품이나 햇반, 컵반, 진라면과 같은 먹거리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다양한 경품들
▲ 청연학사 로비 앞에서 진행된 경품추첨
'은행나무 마라톤'을 통해 RC 학생들은 룸메이트나 같은 분반 친구끼리 함께 캠퍼스를 걸으면서 새 학기를 의미 있게 시작할 수 있었다. 마라톤 코스도 아름다운 캠퍼스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마라톤을 통해 베리타스하우스의 RC 학생들은 학과를 초월하여 다양한 과의 친구들을 두루두루 사귈 수 있었고, 이들과 협동심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행사에 대해 RC 학생들은 높은 참여도를 보여주며 앞으로 있을 하우스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