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및 체육 수업을 진행한다. 문화예술 수업은 악기, 외국어, 메이크업 등으로, 체육 수업은 농구, 테니스, 축구 등의 다양한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예술 수업 중 하나인 리코더 수업은 화요일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창조관 184호에서 진행되었다. 리코더 과목은 수업 시간에 다양한 곡을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하여, 이번 학기에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름다운 세상, 혜화동, 너의 의미 등 총 9개의 곡들을 수업 시간에 다루었다.
리코더 과목의 수업 방식을 살펴보면, 먼저 당일에 배울 노래를 듣고 어려운 운지법에 대해 연습하는 것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그리고 TA(Training Advisor)를 따라 한 마디씩 반복적으로 연습한 후 개인 연습 시간을 10분가량 가져, 곡을 익히도록하고, 마지막에 다 함께 3번 정도 맞춰보는 것으로 수업을 마친다. 수업에서는 매주 다른 난이도의 악보를 연주하여 리코더 실력을 쌓기에 용이하도록 구성되어있다.
▲ 리코더 수업 진행 모습
리코더 수업을 진행하는 류재은TA는 악기에 익숙하지 않던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리코더 실력을 쌓아, 나중에는 원하는 곡들을 용이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학생들이 수업을 학업으로 인해 지친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으로 여기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류재은TA와의 인터뷰 시간을 가져 보람있었던 점과, 아쉬웠던 점들을 질문했다. TA는 처음에 리코더 운지법도 익숙하지 않았던 학생들이 매주 수업을 통해 점차 실력이 나아지더니, 후반부에는 어려운 곡도 쉽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있었다고 한다. 반면, 학생들의 수준이 달라 수업 난이도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너무 쉬운 곡을 하면 리코더에 익숙한 학생들은 수업에 지루함을 느기고, 어려운 곡을 하면 악보 보기를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있어 수업을 따라오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매주 다른 난이도의 곡을 선정하다보니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것이 보여 아쉬웠습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