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학기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의 선택활동으로 체육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은 담당 과목에 재능이 있는 재학생이나 전문강사인 TA(Training
Advisor)에 의해 진행된다. 그 중 머레이하우스 최지영 마스터교수가 담당하는 과목인 ▲농구 ▲족구 ▲야구 수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 RC농구
수강생들이 슛을 던지는 모습
첫 번째 체육활동인 농구수업은
총 6개의 반으로 구성되어, 각 반마다 14명의 수강생이 참여하고 있다. 농구는 각 포지션의
역할과 팀워크가 중요한 스포츠이다. 따라서 팀원 간의 협력과 노력으로 성취감을 얻어낼 수 있으며 체력
증진에도 매우 좋은 운동이다.
학생들은 매 수업마다 두 팀으로 나누어져 12분씩 경기를 한다. 수강생이 14명인 관계로 반복적으로 선수를 교체하여 모든 수강생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각 경기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TA는 필요한 수강생에게 직접 개인지도를 통해 농구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숙달을 돕는다.
김동희 TA는 “농구는
소통을 많이 해야 되는 스포츠이다. 때문에 경기 전에 팀원들끼리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이렇게 소통을 통해 서로를 더 알아가고 친해지다는 점이 농구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이다”고 이야기했다. 출석을 담당하는 신기호 RA는 “담당 과목의 출석 조교로서 매시간 옆에서 함께하는데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RC학생들과 지도하는 TA를 보며 전에는 관심이
거의 없던 농구에 흥미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강생 경영학부 이원진 RC학생은 "농구 경기를 하는 것과 보는 것을 모두 좋아해서 해당 과목을 수강하게 됐다"며 "수업에서 처음 본 학생들과 농구 경기를 해야 해서 처음에는 걱정되었지만, TA선배가 기술도 알려주고 함께 경기를 하면서 자연스레 어색해진 분위기가 풀려 새로운 친구들과 수업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수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 RC족구
수강생들이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다음으로 족구 수업은 총 2개의 분반이 개설되어 있으며, 각 분반마다 12명의 수강생이 참여하고 있다. 10차시에 걸친 수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 진행한다. 전반기는
서브, 수비, 공격 등 족구의 기본기를 알려주고, 후반기에는 전반기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족구 경기를 진행한다.
심서윤 TA는 "족구의 기본을 배우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 학기 수업의 목표다. 경기의 룰을 이해하고 스포츠맨십을 발휘할 수 있는 연세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수업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족구를 수강하는 RC학생들에게 "언제나 즐겁게 그리고 다치지 않게 이렇게
두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사실 첫 수업 때도 친구들이 재밌게 그리고 안전하게 체육활동 즐겨줘서 고마웠고
앞으로도 이렇게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강생 국어국문학과 최현석 RC학생은 "족구가 제일 쉬울 것 같아서 신청했다. 족구를 좋아하기도 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서 부담없이 신청할 수 있었다. 다른 친구들과 친해지고 같이 즐겁게 운동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수강생인 사회과학부
박진우 RC학생은 "출석담당 RA선배와 수업담당 TA 모두ROTC 학생이라 너무 멋있는 것 같다. ROTC를 지원하기 위해서 열심히 운동할 계획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족구로 연세대학교를 제패할 수 있도록 많이 연습할 계획이다."라고
한 학기의 포부를 전했다.
▲ RC야구
수강생들이 경기를 진행하는 모습
마지막으로 야구 수업은 2개의 반으로 구성되어, 각 반마다 14명의 수강생이 참여하고 있다. 한교우 TA는 "RC학생들이
야구를 좀 더 깊이 느낄 수 있게 만들고 싶다. 야구에 대한 매력을 알려주고 같이 수업을 진행하면서
좋은 인연도 많이 쌓고 싶다."고 한 학기의 목표를 전했다.
"야구도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경기규칙과 관행이 있기에 간단한 규칙과 기본적인 자세를 설명하고, 야구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실전 경기를 치룰 생각이다"라고
수업 진행방식을 설명했다.
끝으로 한교우 TA는 야구를 수강하는 RC학생들에게 "야구를 재밌게 즐겼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야구가 생각보다 부상을 잘 당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RC학생들이 이번 학기 수업을 들으면서 다치지 않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강생 경영학부 배준민 RC학생은 "야구에 원래 관심이 많다. TA가 야구에 대한 기초가 확실하고 잘 가르쳐줘서 수업을 듣는 것이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야구를 조금 더 잘하고 싶다. 현재 중앙야구동아리 '터틀스'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수업을 수강하며 주전으로 거듭나고 싶다. 매 수업시간 최선을 다해서 야구를 배워 TA보다 야구를 더 잘하고 싶다. 그리고 같이 수업을 수강하는 다른 학과의 RC학생들과 친해지고 싶다"고 한 학기의 포부를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