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6일 이글하우스에서는 RA와 RC 학생이 서로 격려하기 위한 '이글 마니또'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글하우스의 RA와 RC 학생은 각자 다른 시간에 이글하우스 이수용 마스터 교수의 연구실에 방문하여 마니또를 추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아이디어는 첫 하우스 회의 시간에 채택된 것으로, 지난 학기에 비해 이번 학기에는 이글하우스에 신입 RA와 RC 학생이 많고 하우스 내부 행사가 늘어난 만큼, RA와 RC 학생이 서로를 격려하고 뒤에서 응원의 말을 전하여 이글하우스 안에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 마니또를 뽑고 있는 생외 3분반 RA 한채윤
이글 마니또는 진행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RA 마니또 방식은 이렇다. 이글하우스는 RA가 매주 이수용 마스터 교수의 연구실에 방문하여 본인의 분반에 대해 보고하는 '5분 티타임'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때 RA는 자신의 마니또를 응원하기 위해 준비해 온 작은 선물을 이수용 교수의 연구실에 있는 마니또함에 넣는다. 그럼 이수용 교수는 분반 보고를 온 상대 마니또 RA에게 응원의 말과 선물을 전해준다. 마니또함 안의 격려가 담긴 작은 선물은 편지가 동봉된 비타 500, 초콜릿 등 다양한 종류이다.
▲ 마니또의 선물을 준비하여 선물함에 넣는 1-6분반 RA 유성민
이글하우스 RA들은 마니또가 본인에게 많은 힘이 된다고 전했다. 비타 500을 받은 1-6분반 RA 유성민은 "마니또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회의 시간에 RA가 모이면 응원의 말이 생각나 더 열정적으로 회의에 참여하게 되고, 마니또에게 응원받은 만큼 RC 학생들에게 더 힘찬 모습으로 설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RC 학생 마니또 방식은 이렇다. 이글하우스 내에서 마스터 교수와의 상담 때 이글 마니또 신청 희망자를 받고, 희망자에 한해 익명으로 두 명씩 이어준다. RC 학생들은 교수와의 상담을 마치고, 마니또에게 전할 선물을 두고 가면 이수용 교수가 그 선물을 상대 RC 학생 마니또에게 전달해준다. RC 학생들은 대부분 포스트잇에 격려의 말을 적어 간식을 선물한다고 한다.
▲마스터 교수와의 상담을 온 생외 3분반 박정훈 학생
이글 마니또 행사는 10월 27일 종료되며 참여하는 학생들은 종료일 전까지 자신을 챙겨주는 마니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서로의 마니또는 10월 27일 이후에 열리는 마니또 공개식 때 공개될 예정이다.
이수용 교수는 "이글하우스 내의 끈끈한 우정과 결속력은 하우스 존재의 이유 중 하나이고, 하우스 내 모든 프로그램이 가치있게 진행될 수 있는 원천과도 같다. 이 마니또 행사로 이글하우스가 더욱 단단해지고 협력하여 서로를 지지대로 삼아 의지하며 동료를 아끼는 마음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