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RC 학생은 지난 학기 룸메이트나 자신의 친한 친구와 룸메이트가 된다. 이렇게 되면 RC 학생은 본인의 룸메이트와만 어울려 옆방에 누가 사는지 관심을 두지 않게 되고,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도 적어진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기숙사에서 살면서 생기는 소음 문제나, 청결 문제 등으로 인해 RC 학생 간의 불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이글하우스 매지1학사에서는 9월 한 달 동안 옆방에 누가 사는지 알고 RC 학생끼리 서로 친해지게 하는 취지로 옆방 친구들과 식사, 야식 또는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게했다.
▲ 매지1학사 지하 1층에서 간식 시간을 가진 RC 학생들
먼저 이글하우스 RA는 분반 모임을 진행할 때, 분반 내 RC 학생이 옆방 학생과 가까이 앉아 안면이 트일 수 있게 했다. 분반 모임 이후에는 옆방 친구끼리 휴게실에서 간식, 야식 등을 먹으며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게 했다. 마지막으로 RC 학생이 서로 가능한 날짜를 정해 밥이나 야식 등을 먹으며 교류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이 덕분에 분반 내의 RC 학생 중 대부분이 1번 이상 옆방과 교류했다. 이를 통해 RC 학생은 하우스 및 분반에 관한 소속감을 늘리고 RC 학생끼리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연세플라자 2층 BNC에서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낸 RC 학생들
옆방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1-4분반 곽민상 RC 학생은 "2학기가 되면 룸메이트도 전에 알던 사이이고, 친한 친구들끼리만 다니며 옆방이나 같은 층에 사는 친구들이 누가 있는지 모르고 가까워지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옆방 친구들끼리 간식이나 식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쉽게 가까워질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하루 일과를 끝내며 옆방 친구들끼리 모여 시간을 보낸 1-4분반 RC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