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니움하우스는 지난 9월 30일, 기숙사 내에서 ‘솜니움 공방’ 행사를 진행했다. 솜니움 공방 프로그램은 2017년부터 진행된 솜니움하우스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27일 금요일 자정부터 비교과통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접수를 받았다. 행사는 향초 만들기와 아크릴 조명 만들기 활동으로 구성되었으며 각각의 행사는 RC 대표단 학생과 솜니움하우스 RA가 함께 진행했다. 향초 만들기 활동의 경우 시간 별 정원이 14명으로 19시와 20시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고, 아크릴 조명 만들기 활동의 경우 20시에 30명을 정원으로 하여 진행됐다.
▲ 향초 만들기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RC 학생들
향초 만들기 활동은 매지 2학사 지하 1층 취사실에서 이뤄졌다. 총 소요 시간은 15분 정도로 제조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각자 자신이 원하는 향을 골라 녹인 왁스에 부어준 다음 젓는다. 이후 향초 틀 중앙에 심지 탭을 부착하고 앞서 저어준 용액을 틀에 천천히 부어준다. 바람이 드는 창가에 놔두었다가 겉표면이 살짝 굳었을 때,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하여 향초를 예쁘게 꾸며주어 완성한다.
▲ 설명을 듣고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는 RC 학생들
만드는 과정이 그리 어렵지 않은 활동이었던 덕에, 참가한 RC 학생들 모두 큰 어려움 없이 즐기며 자신만의 향초를 만들 수 있었다. 향초 만들기 활동에 참여한 강민정 RC 학생(19•보건행정학과)은 "자신이 원하는 향을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점과 자신의 취향에 맞게 향초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하면서, "향초를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더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완성된 향초
아크릴 조명 만들기 활동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총 소요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제작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브래드 보드에 전선과 발광 다이오드를 연결하고 키트에 들어있는 조각들을 설명서에 따라 조립해 받침대를 만든다. 아크릴 판의 보호막을 제거한 후, 각자 준비해온 도안을 쇠펜으로 긁어 따라 그려준다. 마지막으로 만든 아크릴 판을 조립한 받침대에 꽂아준다.
▲아크릴 조명을 만드는 RC 학생들과 설명 중인 RC 대표단 학생
아크릴 조명 만들기 활동의 경우 회로를 설계하는 과정과 여러 조립과정이 포함돼 있었기에 비교적 제작 시간이 오래 걸렸다. 아크릴 조명을 만드는 과정에서 헤매는 학생들도 간혹 있었으나 RA, RC 대표단 학생들의 도움을 받으며 완성해 나갔다. 아크릴 조명 만들기 활동에 참여했던 전다경 RC 학생(19•의공학부)은 "만드는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꽤 있었지만, 대표 RC학생이나 RA 선배들이 친절하게 도와주시고 설명해주셔서 예쁘게 잘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완성된 아크릴 조명
이번에 처음으로 RC 대표단에 선정돼 향초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던 조혜빈 RC(19•사회과학부)는 "처음엔 미리 준비해야 할 물품이나 주의해야할 점이 많아서 잘 진행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됐는데, 진행하는 과정에서 RA 선배가 도와주시고 참여 RC 학생들도 협조를 잘 해준 덕에 무사히 이번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며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