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연1학사에서 생활하는 머레이하우스의 RC 학생들은 바쁜 대학 생활 때문에 늦게 일어나는 학생들이 많다. 그리고 이러한 생활 패턴을 가진 RC 학생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도 많아졌다. Jogging Maketh Man(이하 조메맨)은 이러한 RC 학생들의 생활 패턴 개선을 개선하고, 건강 및 체력 증진시키며, 최지영 마스터 교수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조메맨은 9월 18일부터 매주 수요일 7시마다 진행되었으며, 10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험 기간인 10월 23일에는 진행되지 않는다. 행사는 마스터 교수나 RA의 강요가 아닌 RC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 조메맨에 참여한 RC 학생들은 최지영 교수 및 프로그램 담당 RA와 대운동장에서 1시간 동안 조깅을 한다. 조깅이 끝난 후에는 참가한 RC 학생에게 간단한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 대운동장에서 조깅을 진행하는 최지영 교수와 머레이하우스 RC 학생들
조메맨을 통해 RC 학생은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 실제로 참가한 RC학생들은 하루를 7시부터 시작할 수 있고, 일찍 일어나 운동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자연스럽게 아침에 조깅하거나 교내 스포츠 센터를 이용하는 날이 많아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평소 RC프로그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스터 교수와의 교류 시간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많았는데, 조메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러한 RC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문과학부 허재호 RC 학생은 “처음에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무리라 생각해서 조메맨 참여에 대해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아침에 다른 RC 친구들과 함께 조깅하고 교수님과 RA 선배들도 같이 뛰는 모습을 보며 하루를 즐겁게 생활할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아침에 조메맨을 참여하려고 일찍 기상하다 보니 수업을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등 부지런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 몸풀기(스트레칭)을 진행중인 조메맨 참여자들
조메맨 진행 총괄을 맡은 서판종 RA는 “더 많은 RC학생들이 참여하여 머레이하우스 학생뿐 아니라 다른 하우스 학생들에게도 프로그램의 취지와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더 나아가 참여하는 RC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필요한 사안이나 진행에 있어 피드백 절차를 거치고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조메맨은 지금까지 총 40명의 RC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조현석 RA는 “조메맨을 함께 진행하며 분반 RC 학생뿐만 아니라 조금씩 뒤쳐지는 RC 학생과 천천히 걸으며 소통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조메맨을 참여하는 과정에서 RC 학생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체력증진과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것에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조메맨은 프로그램 취지와 맞게 마스터 교수님, RA, RC 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조깅하며 ‘머레이는 하나’라는 정신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야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