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기간, 대부분의 RC 학생은 공부에 집중하기 때문에, 방 청소 등 공부 이외의 다른 것에 신경 쓰기가 어렵다. 그러다 보니 본인이 생활하는 방은 쓰레기장이 되기 일쑤이다. 그래서 베리타스하우스는 RC 학생들이 지저분해진 방을 깨끗이 청소하고, 남은 학기를 상쾌한 마음으로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베리클린’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는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청연 학사 내에서 진행되었다.
▲ 베리클린 홍보 포스터
이번 행사는 RC 학생들이 청소하지 않은 본인의 방을 찍어서 RA에게 보낸 후, RA가 각 분반 학생들의 방을 돌면서 보내준 사진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깨끗해졌는지에 대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RA들은 ▲침대, 옷장 위, 창틀이 깨끗한가? ▲옷장과 사물함 속은 깨끗한가? ▲변기 및 세면대와 샤워실은 깨끗한가? 등의 평가 문항으로 구성된 ‘기숙사 청소상태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각 방을 구석구석 꼼꼼히 평가했다. 그리고 청소가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RA가 직접 RC 학생에게 청소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 청소하기 전 RC 학생의 방(좌)과 청소 후의 방(우)
각 분반에서 1등을 한 방에게는 BNC 쿠폰이 지급되었고, 2등과 3등을 한 방에는 각각 커피 교환권과 손 청결제가 지급되었다. 약 7~8개의 방 중에서 3위 안에만 들면 상품이 지급되었기 때문에 RC 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다.
▲청소하기 전 RC 학생의 방(좌)과 청소 후의 방(우)
이번 행사를 통해 베리타스하우스의 RC 학생들은 본인이 직접 자신의 방을 청소하면서 청소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깨끗한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매일 아침 일찍 청소하는 기숙사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평소 청소하는 것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던 RC 학생에게 청소의 중요함을 깨닫게 하고, 스스로 청소하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학생들이 청소를 습관화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행사를 담당한 장미연 RA는 “새롭게 진행한 프로그램이어서 걱정도 됐지만, RC 학생들이 취지에 맞게 열심히 참여해줘서 뿌듯했다. 청결에 대한 교육적인 방면에서도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