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니움 RA들은 학교에 가지 못해 실망감이 큰 신입생들이 조금이라도 기운을 받아 2학기를 조금 더 알차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였다. 학업, 교우관계, 재미 등과 관련된 미션을 수행하며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대한 비전을 생각해보고 자기 자신을 정비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또 학교에 가지 못했지만 솜니움 하우스 소속이라는 소속감을 형성시켜주며 학교에 조금 더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솜니움 임파서블 포스터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기숙사가 아닌 집에서 지내고 있을 솜니움 하우스의 신입생을 위해 영화 '미션임파서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비대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미션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솜니움 하우스의 RC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 준비되었는데, 미션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미션부터 학업과 관련된 미션 등 5개의 미션을 정하였다.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한 주 동안 매일 다른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미션 수행 방식은 인스타그램 Direct Message를 받아 게시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 첫 날 미션인 'ㄱㅐ강을 해서 난 ㄱㅏ끔 눈물을 흘린 ㄷr...'
미션 항목으로는 9월 21일 월요일. 개강 후 내 감정을 잘 나타내는 BGM과 함께 소감을 말해보는 미션 명 'ㄱㅐ강을 해서 난 ㄱㅏ끔 눈물을 흘린 ㄷr...'는 총 23개의 미션 수행 사연이 들어왔고, 1,2학기 모두 비대면인 상황에서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가 주로 사연이 접수 되었다.
▲ 둘째 날슬기로운 집콕 생활
9월 22일 화요일에는 코로나 19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지금 집에서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말해보는 미션인 '슬기로운 집콕 생활'이 진행되었다. ▲베이킹, ▲미술, ▲요리, ▲강아지 산책, ▲책읽기, ▲피아노치기 등 각자 집에서 하고 있는 생활들에 대한 사연과 사진이 종 22개 접수되었다. 이러한 집콕 생활을 소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RC들에게도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나만의 재밌는 시간표 자랑
9월 23일 수요일에는 2학기를 잘 보내기 위한 이번 학기 재밌는 시간표를 자랑하며 2학기를 잘 보내기 위한 다짐과 목표를 이야기해보는 미션인 '나만의 재밌는 시간표 자랑'이 진행되었다. 시간표, 즉 수강신청을 할 당시에는 중간고사 이전의 강의 방식이 비대면으로 확정되었지만, 그 후에 진행될 강의방식이 지정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대면 수업으로 변경되었다면 힘들었을 것 같은 시간표가 많이 접수 되었다. 또 학과마다 강제배정교과목이 지정된 경우가 있어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표를 만들지 못해 아쉽다는 사연도 있었다.
▲ 수업 한눈팔지 않기
9월 24일 목요일에는 '열품타(열정을 품은 타이머)' 앱을 이용하여 자신이 얼마나 공부를 했는지 인증하는 미션인 '수업 한눈팔지 않기'가 진행되었다. 열품타 어플을 사용하여 직접 공부하는 시간을 측정해야하는 미션이라 5가지 미션 중에 제일 참여율이 저조했지만, 어플을 이용하여 미션에 참가한 친구들은 이 어플을 통해 공부시간을 측정하여 자신의 공부량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미션의 만족도가 높았다.
▲ 그때 그 시절, 추억을 말해줘
9월 25일 금요일에는 RC들이 가지고 있는 물건 중 추억이 담긴 물건 소개하는 미션인 '그때 그 시절, 추억을 말해줘'가 진행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보관해온 추억이 담긴 물건을 다시 꺼내어 보며 추억을 회상할 수 있었고 잊고 지내던 물건을 다시 찾아 잘 보관해야겠다는 사연이 접수되었다. 또 앞으로도 많은 추억이 담기기를 기원하였다.
5일동안 5개의 미션 수행으로 비대면인 상황에서 각자 집에서 지내고 있을 다른 RC의 참여 게시 글을 보며 일상, 취미를 공유할 수 있었던 활동이었다.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었기에 참여도가 좋았고, 5개의 미션을 전부 참여해야 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RC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참여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하우스 피드백을 통해 인스타그램으로 미션을 접수 받았지만 인스타그램 어플이 없는 학생은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파악했고, 앞으로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이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주기적으로 기획되어 RC 학생들의 지루한 일상에 잠깐의 웃음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