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초아름하우스의 2학기 첫 번째 행사인 '초아름 랜선 개강파티'가 온라인(Zoom)으로 진행되었다. '초아름 랜선 개강파티'는 RC들의 사연과 고민을 받아 RA들이 경험을 토대로 답해주는 토크쇼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행사는 2학기 초아름하우스의 첫 행사이니 만큼 신주옥 마스터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해 RA, RC 자치회 소개로 이어졌다. 본격적으로 고민에 대한 답변이 이루어지기 전에 RC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트북 거치대를 상품으로 미니게임 'RA를 맞춰라'가 진행되었다. 비대면 강의로 인해 자신의 분반 RA가 아닌 다른 분반 RA와는 접촉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초아름하우스의 일원이 처음 모이는 자리인 본 행사에서 게임으로 초아름하우스 RA들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초아름하우스 신주옥 마스터 교수가 인사 중인 화면
'초아름 랜선 개강파티' 진행을 위해 사전에 RC들에게 받은 고민은 총 197개로, 이 중 18개를 선정하여 ▲기숙사 생활 ▲학업 ▲진로 ▲연애 ▲인간관계 ▲학교생활 ▲코로나라는 큰 주제로 나누어 고민에 대한 답변이 이루어졌다. 총 6개의 주제 중 본 행사에서 가장 많이 다룬 주제는 인간관계였다.
인간관계 관련 고민 중 "계속 비대면 강의가 진행되어서 막상 학교에 갔을 때 동기들과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고민이라는 RC의 사연에 구가은 RA는 "대면 강의가 시작돼 학교에 가서 같은 분반, 같은 하우스라는 공통점으로 인연을 이어나간다면 더 빠르게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초아름하우스 학부 간담회에서 같은 하우스 내에 있는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므로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초아름하우스 RA들은 뭘 하든 남의 눈치를 많이 봐서 고민이라는 사연과 대학에서 넓고 다양한 관계, 깊고 좁은 관계 중 어떤 인간관계를 형성할지 고민이라는 사연 등에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해주었다. 학교생활에 관한 질문으로는 다음과 같은 고민이 나왔다.
"첫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하는데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라는 고민에 손지영 RA는 본인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이야기하며 "학업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아르바이트 시간과 업종을 고려해 정한다면 용돈도 벌고 시간 관리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매지병 ▲룸메이트와의 갈등 해결 방법 ▲전공 선택 ▲코로나로 인한 무기력함 등 모두가 공감할만한 고민을 다루었다.
이번 행사는 새로 구성된 초아름하우스 RC 자치회가 처음 참여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RC 자치회 학생들은 행사의 마지막 이벤트를 직접 구상하고 진행을 맡았다. RC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자치회의 이벤트는 많은 RC의 참여율을 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진행될 하우스 행사에 대한 RC들의 자발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볼 수 있었다.
▲초아름하우스 RC 자치회가 진행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끝난 뒤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는 총 186명이 참여하였고, 만족도는 4.7로 대체로 많은 학생이 '매우 만족'했음을 볼 수 있다. 154명의 학생이 프로그램 참여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147명의 학생이 본 행사가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불만족한 사유로는 '비디오 영상이 끊겼다.', '중간에 RC 학생의 마이크가 음소거 되지 않아 소란스러웠다.' 등 주로 기술적인 면에서의 답변이었다.
▲초아름 랜선 개강파티 만족도 조사 결과
이번 행사는 RC 학생들이 각자 가지고 있던 고민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공감하고 RA의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진솔한 답변을 통해 해결하는 시간이었다. 2학기 개강 후 처음 진행하는 행사이니만큼 새로 만난 RA와 분반 RC들이 비대면 강의 기간의 무력감을 달래며 즐겁고 힘차게 2학기를 시작할 원동력을 얻을 수 있는 행사였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초아름하우스 신주옥 마스터 교수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기획 중이니 앞으로 진행될 초아름하우스의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