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저녁 9시, 저녁 식사 후 느지막이 여유로운 시간 베리타스하우스 RC 학생들에게는 남은 일과가 하나 있다. 바로, 베리타스하우스 분반모임 시간이다. 비대면 상황인 관계로 RA와 RC 학생들이 Zoom을 통해 만나 하루의 일과를 묻고 RC 프로그램 공지사항을 전달한다. 한 학기를 함께 보낼 RA와 분반 친구들을 Zoom으로나마 만나 이야기하며 아쉬움을 달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베리타스하우스 각 분반 RA와 RC 학생들의 대화로 진행되는 분반모임 속 새로운 바람을 넣고자 배정상 마스터 교수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리타스하우스는 10월 29일과 11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Veritas Talk Show' (이하 'VTS')를 진행하였다. ▲7-1분반 ▲7-5분반 ▲7-6분반 ▲7-9분반 ▲7-10분반은 10월 29일에 진행하였으며 ▲7-2분반 ▲7-3분반 ▲7-4분반 ▲7-7분반 ▲7-8분반은 11월 5일에 진행하였다. 분반모임 시간에 마스터 교수가 참여하여 RC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만든 것이다. RC 학생들은 마스터 교수에게 학교 생활 전반에 있어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7-7분반 'Veritas Talk Show' 시간
7-7분반의 'VTS' 시간, RC 학생들은 학교를 가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학교에 대한 호기심과 남은 1학년 생활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 베리타스하우스 마스터 교수에 관해 궁금한 점 등에 대해 마스터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러 질문 중 배유진 RC 학생은 "남은 1학년 생활을 가장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하였다. 코로나 사태가 아니었다면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을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함께 한 김다은 RC 학생은 "아직 학교에 가지 못한 저희에게 학교에 대한 설명과 묘사를 전체적으로 해주시면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잠시나마 풀어주시려고 하시는 마음이 보여 감사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진행하면서 코로나 19 상황 속 집콕 취미나 마음가짐에 대한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 만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고 다들 모두 건강하게 다음 학기 꼭 얼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혜빈 RC 학생은 "교수님께서 친근하게 다가와 주시고 진심으로 조언해주셨다는 느낌이 들어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라며 감사함을 밝혔다.
▲7-3분반 'Veritas Talk Show' 시간
여학생 분반과는 조금 다르게, 남학생 분반에서는 이제 군 입대를 앞둔 RA와 RC 학생들을 위해 자신의 군대 경험 이야기를 하며 친밀감을 쌓았다. 혼자 생각했다면 우울했을 주제를 함께 이야기하며 그 부담감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마스터 교수와의 관계에서 RC 학생들은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주제를 통해 베리타스하우스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이번 2학기, 서로에게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을 한 해지만 마스터 교수, RA와 RC 학생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순간이었다. RC 학생들은 자신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해본 마스터 교수와 RA와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 학교생활의 큰 그림을 그려보고, 소중한 경험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었길 바란다. 서로가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소중한 시간, 앞으로도 RC 학생들이 마스터 교수와 RA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그리고 함께 동행하는 사이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