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정신 없었던 2020년을 한달 남짓 남겨두고 있는 12월, 아쉬움이 가장 클 RC 학생들을 위해 아람뜰하우스는 지난 학기를 돌아볼 수 있는 '굿바이 2020'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1학기에 이어 새내기 생활을 비대면으로만 보냈을 RC 학생들이 본인이 속한 분반뿐만 아니라 다른 분반 학생들과 서로 소통하며 친밀감을 쌓고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아람뜰 굿바이 2020' 홍보 게시물
본 프로그램은 ▲한 줄 평 이벤트 ▲삼행시 이벤트 총 두 가지를 함께 병행하였고
아람뜰하우스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에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RC 학생들이 원하는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었고 이전과 다르게 메일이 아닌 댓글 참여로 RC 학생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유도했다.
▲이효리 RC와 서다은 RC의 '한 줄 평 이벤트' 참여작
세부적으로 '한 줄 평 이벤트'는 2학기 학교생활을 간단하게 정리하여 공유하며 다른 RC 학생들과의 소통은 물론, 본인의 전반적인 학교생활을 되돌아보며 자신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했다. '삼행시 이벤트'보다는 가벼운 느낌으로 본연의 창의력을 뽐내는 이벤트라고 볼 수 있다. ▲아람뜰 ▲연세대 단어를 이용해 삼행시를 지으면서 학교에 대한 애교심을 높이는 것도 목표 중 하나였다.
'한 줄 평 이벤트'를 참여해 준 RC들의 댓글을 보면 1학기와 마찬가지로 2학기도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분반 친구, RA도 직접 만나지 못해 전반적으로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룸메이트와 야식을 먹으며 밤새 공부하는 신입생으로서의 로망과 학교와 기숙사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아람뜰하우스에서 이번 학기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잠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RC들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1학년 생활 동안 모르는 것이 많았는데 RA가 사소한 것 하나하나 챙겨주어 감사했다는 내용이 많았다. 또한, 아람뜰하우스와 어려운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좋은 추억들이 됐다는 내용도 찾아볼 수 있다.
▲박예인 RC와 이주희 RC의 '삼행시 이벤트' 참여작
'삼행시 이벤트' 또한 이번 학기에 대한 아쉬움과 RA에 대한 고마움이 대부분이었다. 6분반 박예인 RC는 “아:
람뜰하우스 RA 분들의, 람: (남) 다른 리더십과 포용력 덕에 1학년이라는, 뜰: 밖으로 나가 멋쟁이 2학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을 작성해 주었다.
그리고 9분반 이주희 RC이 “아: 람뜰하우스에서 너무 좋은 RA 언니를 만나서 한 학기 동안 즐겁고 편하게 하우스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룸메도 못 만나 보고 다른 RC들이랑은 거의 람: (남) 같은 상태로 학기가 끝나버려서 아쉽지만 내년엔 꼭 대학이라는 뜰: 안에서 대면으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는 댓글을 작성해 주면서 '아람뜰 굿바이 2020' 댓글창은 훈훈함으로 가득했다.
아람뜰하우스 인스타그램 개설 후 진행한 첫 번째 이벤트이기 때문에 홍보에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RC 학생들의 참여로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었다고 아람뜰하우스 RA들이 말했다. '굿바이 2020' 프로그램을 통해 RC뿐만 아니라 RA들 또한 댓글을 보며 이번 학기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프로그램을 마치며 RC 학생들의 깊은 속내를 파악하고 한편으로는 더 발전하는 RA가 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