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학기가 코로나로 인해 전면 비대면으로 확정되면서 RC들의 아쉬움은 커졌다. 로이스하우스에서는 RC 학생들의 학교 생활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는데, 바로 회보를 만들어 나눠주는 것이다. 2번에 걸쳐 제작된 로이스 회보는 마스터교수와 RA와의 원활한 소통이 되고, 다양한 유익한 정보들을 전달하여 RC들에게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로이스 회보를 만들고자 한 배경과 결과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이수용 로이스 마스터 교수와 제작을 담당한 지예빈 RA를 인터뷰해봤다.

Q. 로이스 회보를 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수용 교수 A. 비대면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색다른 방법을 통해 효율적으로 ▲RC ▲RA ▲마스터교수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여 로이스 회보를 출판하고자 하였습니다.  

Q. 로이스 회보를 통해 로이스하우스 RC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이수용 교수 A. RC 학생들이 부푼 희망을 품고 시작한 대학생활이 풍성한 결실을 맺어서, 졸업할 때에는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로이스 회보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오지 못한 1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고 RC 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로이스 회보가 2번 제작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두 개의 차이점은 뭐가 있을까요?

지예빈 RA A. 1차 회보는 로이스하우스 이수용 마스터 교수와 RA들이 RC들에게 공식적으로 인사하는 첫 형식으로 생각하고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비대면 강의로 인해 만나지 못하고 있지만 RC에게 저희를 소개하고 싶고, 조금이라도 가까이 있다고 느끼게 하고 싶어서 각 분반 RA마다 ‘RC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학의 자랑스러운 프로그램인 RC 리더십 교과목을 소개하여 RC들에게 본인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는 'RC들이 생각하는 우리 분반 RA는'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사전에 각 분반 당 한 명 이상의 RC들에게 'RA를 자랑하거나 칭찬해 주세요'라고 요청하였습니다. 

 ▲1차 로이스 회보 1면

 ▲1차 로이스 회보 2면

저번 회보에는 RA들의 인사말이 주를 이뤘다면, 2차 회보에는 RA들의 인사말을 대신해 한 학기 동안의 소감을 한 줄로 표현하여 비중을 줄이고 학교 관련 정보를 더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1년이란 학교생활을 온라인으로 했던 신입생들을 위해 학교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정리하고 새롭게 재단장한 학교 시설을 소개해주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캠퍼스를 직접 거닐면서 대학 생활을 했다면 본인이 하고자 하는 문의사항을 어느 부서에 해야 하는지 조금이라도 파악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신입생들을 위해서 대학의 각 부서가 하는 일과 연락처를 수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RC들이 문의사항에 맞춰 알맞은 부서에 연락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생활에 있어 필요한 꿀팁이나 정보들을 가득 채우다 보니 회보의 분위기가 무거워질 수 있기 때문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관련 단어로 구성된 십자말풀이를 통해 재미도 더해봤습니다. 사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지금은 아직 회보가 제작 중인 상태이고, RC들에게 배포되기 이전이라 RC들의 반응을 파악할 수 없어 불안한 마음도 조금 있습니다. 재미를 더하고자 만든 십자말풀이의 난이도가 적당한가와 RC들이 흥미로운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와 로이스하우스 RA들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최선을 다했으니까 결과가 좋길 바랄 뿐입니다.  

​Q. 로이스 회보를 담당하여 제작하고 나서의 느낀점이나 소감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지예빈 RA A. 로이스하우스만의 특별한 회보를 디자인하게 되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작업하면서 조금 더 저희가 RC들에게 다가가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한 학기 동안 비대면으로 만날 수밖에 없었지만 두 차례에 걸친 회보를 통해서 교수님을 비롯하여 저희 RA들과의 소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처음 시도한 로이스 회보가 이번 학기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 로이스만의 자랑거리가 되어 RC들과 소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로이스 회보를 받은 RC는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다. RC 학생 'A'는 로이스 회보를 통해 로이스하우스의 RA들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고, RA에게 친근함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다른 RC 학생 'B'는 로이스 회보를 통해서 새롭게 바뀐 학교 모습을 소개해주어서 빨리 대면 강의가 되어 학교를 직접 거닐 생각에 마음이 두근거렸다고 한다. 그리고 십자말풀이를 열심히 고민하면서 풀다보니 재미도 있고, 학교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