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방구석 미션 놀이'가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부터 '아프리카TV'를 활용한 생방송으로 진행되었다. 작년 1학기부터 매 학기 새로운 주제와 방식으로 계속 되어온 '머레이 방구석 미션놀이'는 머레이하우스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학기 미션은 ▲'연애' ▲'학교생활' ▲'RA'라는 세 가지 주제에 대하여 사진 또는 영상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거나 자신이 느끼는 점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1,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RA들의 영상편지를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고, 2부에서는 RC 학생들이 제출한 작품의 소개와 투표를 진행하였다.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머레이하우스 최지영 마스터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얼굴을 못 보고 지냈던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한 학기 동안의 소감을 공유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또 학기말로 접어든 RC 학생들에게 발전된 모습으로 소통하고 RC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하우스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머레이하우스가 될 것을 약속하며 비대면 학기로 인해 모두가 아쉬움을 느끼겠지만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하기 바라고, 학기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는 인사를 남겼다.
▲ 남지웅 RA의 영상편지를 시청하는 모습
1부는 머레이하우스 RA들이 담당 분반 RC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아 제작한 2분 내외의 영상편지를 틀어 RC 학생들에 대한 고마움과 RA로서 완벽하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반성와 미안함도 함께 표현했다. 또한 분반 RC 학생들이 관계를 더 발전시켜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과 RA인 자신을 어려워하지 말고 친근하게 대해달라는 등의 말을 전했다. 1부가 끝날 무렵, 방송이 잠시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RC 학생들은 채팅창을 통해 "시공간까지 없애다니...", "아프리카TV의 견제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상황을 유쾌하게 넘겼다.
▲백재현 RC의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
2부에서는 본격적인 '머레이 방구석 미션놀이'가 시작되었다. 약 3주 간의 참가 기간 동안 제출된 RC 학생들의 사진과 영상을 진행자가 소개하고, 투표를 진행한 후 준비된 상품을 지급하였다. 투표는 아프리카TV 내에서 제공되는 투표 기능을 활용하여 진행되었고, ▲무선 충전 패드 ▲미밴드 5 ▲무선 마우스 ▲스마트 텀블러 ▲방향제 등 다양하게 준비된 상품들이 투표 결과를 통해 지급되었다. 사진 부문의 1위는 본인이 속한 분반 담당 RA, 분반 RC 학생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참가한 권만재 RC가 차지하였다. 또 박민준 RC는 자신이 구매한 미개봉 중고 제품의 사진으로 참가하였다. '미개봉 중고'라는 말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비대면 학기가 진행되면서 대면 학교생활을 경험하지 못하고 2학년이 되어버린 20학번 대학생들을 표현하기도 한다. 박민준 RC는 올해 새내기로서 대학 생활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참가하였고, 많은 RC 학생들의 공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마우스를 찍은 사진과 함께 키보드를 이용한 컴퓨터 작업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작업과 과학적 발전이 가능하게 한 마우스가 RC의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돕는 RC 프로그램, RA와 유사한 점이 있다고 느낀다는 사연으로 참가한 서장원 RC 등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사연과 사진으로 참가해 주었다. 비대면 학기 속 온라인 강의로 공부하고 분반모임 등의 활동을 진행하는 일상을 담은 영상으로 참가한 백재현 RC는 유일한 영상 부문 참가자였다. RC 학생들은 백재현 RC의 영상을 보고 채팅창을 통해 공감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고, 영상은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진행자 김범준 RA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머레이하우스 김범준 RA는 카메라 설정 문제, 방송 일시 중단 등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가운데에서도 이번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하고 방송을 시청하며 호응해준 RC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0년 진행된 두 번의 '머레이 방구석 미션놀이'에 비해 이번 학기는 참여율이 조금은 저조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머레이 방구석 미션놀이'는 좋은 사연과 의미를 담은 사진과 영상들, 활발한 호응을 보이는 RC 학생들 덕분에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머레이하우스의 상징과 같은 대표 프로그램이 된 '머레이 방구석 미션놀이'가 어떤 주제로 다시 돌아올지 매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