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름하우스의 첫 번째 행사인 '초아름 랜선 개강파티 - 알쓸연잡'이 3월 17일 온라인(Zoom)에서 이루어졌다. '알쓸연잡'은 RC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받고 앞으로의 대학 생활을 함께 구상해보는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초아름하우스가 준비한 이번 '알쓸연잡'은 초아름하우스로 배정된 RC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겪는 학교 적응의 어려움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한다. 대학에 처음 입학해서 학사 시스템, 교내 시설 이용 등이 낯선 새내기 학생들을 위한 기초 학사정보 전달 프로그램이다. 또한 캠퍼스 생활을 만끽하지 못하는 새내기들의 상실감을 줄이고, 초아름하우스에 대한 소속감을 높여 서로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
▲신주옥 마스터교수가 '알쓸연잡'을 진행하고 있는 줌(Zoom) 화면
대학에 처음 들어온 RC 학생들에게 유익한 교내 활동을 소개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하면서 학교에 관한 기대감을 높이자는 의도로 기획된 '알쓸연잡'은 사전에 RC 학생들이 어떤 것들을 가장 궁금해하는지 먼저 조사했다. 조사한 질문들을 토대로 초아름하우스 RA들은 주제에 맞게 분류하여 RA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프로그램 진행을 준비했다. 이번 프로그램 진행은 ▲학교 및 캠퍼스 이용시설 안내 ▲장학금과 시간관리 및 성적관리 ▲복수전공, 연계전공, 소석변경, 교직이수 ▲교환학생, 동아리 ▲공부 및 학점에 관련한 팁 전수 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학금 제도를 소개하고 있는 신서현 RA
특히 교내 동아리 활동과 관련하여 ▲'동아리 가입은 필수인가' ▲'동아리 가입 제한이 있는가' ▲'동아리도 스펙이 되는가'와 같은 비교과 활동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또 RC 학생들은 교환학생 제도에 대한 관심도 많았는데,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서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가' ▲'영어는 어느 수준으로 해야 교환학생을 신청할 수 있는가'와 같은 조건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고, 어느 나라에서 교환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는지 등의 지원 자격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간 주제는 ▲자율융합계열 학생들의 전공선택 ▲학점관리 및 레포트 작성 요령에 관한 것이었다. 올해부터 도입된 자율융합계열에 관한 RC 학생들의 관심을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복수전공 제도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김윤아 RA
초아름하우스가 주관한 '알쓸연잡'은 RC 학생들에게 마스터 교수와 RA를 소개하는 자리이자 초아름하우스가 선보인 이번 학기 첫 프로그램이다. 또한 RC 자치회 활동의 포문을 여는 중요한 행사이기도 한만큼, RC 자치회 학생들이 알쓸연잡 프로그램 초반부에 자치회 구성원을 소개하며 자치회 임원으로서의 활동 각오와 의지를 다지며 인사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한다.
'알쓸연잡' 프로그램은 '질문'과 '답변'이라는 단순한 기획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중간에 '퀴즈 타임'을 만들게 되었다. 퀴즈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RC 자치회가 준비했으며, 교내 학사 제도를 주제로 구성했다.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RC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었고, 퀴즈 상품으로 노트북 거치대 9개와 보조배터리 11개를 준비해서 총 20명의 RC 학생들이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여 프로그램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프로그램 후에 진행된 만족도 조사를 살펴보면 총 136명이 참여했으며, 115명의 학생이 '프로그램 참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112명의 학생이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프로그램 평균 만족도는 5점 중 4.81점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매우 만족했다'고 답했다. 만족한다고 답한 RC 학생들은 학생은 '알쓸연잡'을 통해 학사제도와 교내 시설을 자세하게 안내받아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으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줌(Zoom)을 통해 프로그램이 진행된 점이 아쉬웠다는 의견과 네트워크 문제로 프로그램 진행이 매끄럽지 않았다는 의견이 모였으며, 초아름하우스 RA들은 해당 의견을 이후 진행될 프로그램 개선사항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비롯하여 이번 '알쓸연잡'에서 사용한 자료는 RC 학생들이 다시 열람할 수 있도록 '초아름하우스 인스타그램' 계정에 배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대면 강의라는 낯선 환경에 놓인 RC 학생들이 애교심을 키우고 학교에 대해 더 알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각종 교내 시설과 대학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초아름하우스 RC 학생들이 앞으로의 대학 생활을 능동적으로 보낼 수 있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