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학기가 비대면 수업으로 확정되면서 RA와 RC는 온라인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RC들은 RA와 온라인으로만 소통하게 되어 기숙사 생활 및 교내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대면인 상황에서도 로이스하우스 RA들은 RC들의 보다 더 나은 학교생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로이스하우스를 이끌어가고 있는 RA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RA를 만나지 못하는 RC들의 아쉬움과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한다.
RA 소개는 ▲최재원 RA ▲손수연 RA ▲김경민 RA ▲김서연 RA ▲김수진 RA ▲신희승 RA ▲이수미 RA ▲최윤제 RA 순서로 진행된다. RA들에게 전달된 공통 질문은 ▲자기소개 ▲이번 학기 RA로서의 목표 ▲어떤 RA가 되고 싶은지 ▲RA로서 RC 학생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RC와 겪은 특별한 에피소드 ▲RC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최재원 RA
안녕하세요. 이번에 로이스하우스 대표 직책을 맡게 된 최재원 RA입니다. 저는 데이터사이언스학과 4학년 재학 중입니다. 이번에 대표 RA를 겸임하게 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더 특별한 목표와 사명감이 생겼습니다. 바로 RA, RC 구분 없이 로이스하우스 모두가 신이 나는 한 학기를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벌써 RA를 3학기째 하고 있지만, 저의 답은 일관됩니다. 바로 "동네 형" 느낌이 풀풀 나는 RA가 되고 싶습니다. RC 여러분이 언제든지 편하게 다가올 수 있고 게임, 축구 등 함께 놀기도 하고 때론 진지한 이야기도 해줄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RC 학생들이 보람찬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RC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제공하는 일 등을 주로 합니다. "RC 여러분! 아직은 대학 생활이 많이 어렵고 낯설죠? 우리 RA들이 곁에서 여러분들의 보람찬 학교생활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손수연 RA
안녕하세요. 이번 학기에 로이스하우스에서 부대표를 맡은 손수연 RA입니다. 저는 국제관계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RC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입생 여러분 모두 반갑습니다. 이번 학기에 우리 분반 RC들이 모두 리더십개발 과목을 포기하지 않고 수강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리고 비대면 상황에서 RC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싶습니다. 저는 친근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RA가 되고 싶습니다. 딱딱한 조교의 이미지보다는 RC들에게 언니와 같은 존재로 다가가고 싶고, 언제든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선배가 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특히 저는 시간 날 때마다 교내외 정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며 RC들에게 신속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믿고 따를 수 있는 언니가 되고 싶습니다. RA는 RC들이 리더십개발/실습 과목을 무사히 수강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동시에 건전하고 바람직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카카오톡으로 수업 관련 공지와 더불어 분반 모임을 진행하며, 전화 상담을 통해 RC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저희를 어려워하지 말고 잘 활용해 주세요! 비대면 시기에 학교생활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RA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랍니다! 남은 학기 동안 잘 지내봐요!"
김경민 RA
안녕하세요. 저는 로이스하우스 생활관외 5분반을 맡은 경제학과 19학번 김경민 RA입니다. 이번 학기에 RA를 처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RC들을 지도하고 도움이 되는 RA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저는 비대면이지만 멀리서라도 기쁠 땐 같이 기뻐하고 슬플 땐 같이 슬퍼할 수 있는 손수건 같은 RA가 되고 싶습니다. 늘 들고 다니는 손수건처럼 말입니다. RC와 특별한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3월 중순에 저희 분반의 한 RC가 본가에서 학교로 와서 같이 밥을 먹고 학생증을 발급받고 학교 곳곳을 소개해주면서 즐겁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저와 캠퍼스 투어를 같이 하고 싶은 RC들이 있다면 저에게 말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1학년 생활을 경험 삼아 생생하게 들려드릴 이야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RC들이 저를 잘 따라와 주어서 고맙고, 앞으로도 서로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김서연 RA
안녕하세요. 로이스하우스 생활관외 6분반을 맡게 된 화학 및 의화학과 김서연 RA입니다. 외국인 분반을 담당하고 있고, 처음 RA에 도전하는 만큼 열심히 활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RC 시절에는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RA에게 많이 물어보곤 했었는데, 그때마다 친절하게 답해주어서 존재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RA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저도 비대면 수업을 겪은 만큼 지금 RC들과 마음이 잘 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여러분이 첫 학교생활을 하는 만큼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도와주는 RA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공식적인 활동은 한 학기씩 나누어서 진행하지만, 이 시간이 끝나도 가끔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편한 RA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RC들은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RC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보통 학교생활과 관련된 공지사항을 전달해주고, 그 과정에서 여러 질문사항을 답변해주는 역할을 하곤 합니다. 다만 외국인 분반에서는 완벽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RC의 비중이 적다 보니, 통역 RC의 도움을 받아 같이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가끔은 소소한 대화도 하면서 재밌게 지내기도 합니다. 외국인 분반을 맡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언어에 대한 욕심이 생겨났는데, 가끔 RC에게 간단한 회화나 자주 사용하는 의성어를 물어보면서 궁금증을 해결했고, 저도 새로운 선생님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RA 일을 처음 하게 되었는데, 부족하지만 잘 따라와 주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谢谢,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다른 활동들도 무사히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궁금한 내용은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晚安~"
김수진 RA
안녕하세요. 저는 생활관외 9분반 RA를 맡은 국어국문학과 19학번 김수진입니다. 이번 학기는 2번째 RA입니다. 두 번째인 만큼 RC들을 더 꼼꼼하게 챙겨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어려운 선배가 아닌 언제나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친언니, 누나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1학년일 때 RA 선배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기만 했던 1학년 생활에서 RA 선배는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저도 저의 RA 선배처럼 RC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RA는 리더십 교과목 조교 역할뿐만 아니라 RC들의 1학년 생활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1학년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분반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RC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RC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더 친해지자'입니다. 비대면이라 RC들을 실제로 만나지 못하는 게 아쉽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소통을 하고 있지만, 대면일 때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여러분과 친해지고 싶습니다. 제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해 주세요. 개인적이고 사소한 것이라도 좋습니다. 우리 남은 학기 동안 더욱더 친해져서 이번 학기로 끝나는 인연이 아닌 지속되는 인연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신희승 RA
안녕하세요. 이번 RA에 처음 지원하여 RA들 중에서 가장 경력도 적고 부족한 점도 많지만 그래도 학생회, 과대 등 여러 활동을 하며 학교에 대한 경험을 쌓고 있는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20학번 신희승이라고 합니다. 이번 학기 RA로서의 목표는 앞서 말한 것처럼 RA가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지만, RC들에게 도움이 되고 일방향 공지가 아닌 쌍방향 대화를 하며 서로 재밌게 활동을 하는 RC 분반 모임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RC들과 게임을 하더라도 그 시간만큼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선배라는 말이 어색한 만큼 편한 형, 오빠처럼 여겨서 서로 얘기할 수 있는 RA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스쳐 가는 사람이 아닌 곁에서 도움이 되는 조력자로 남아있고 싶습니다. RA로서 단순히 공지만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RC들끼리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RC들에게 다른 RC에게 하는 질문을 준비시켜서 서로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며, 분반에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같이 5인으로 게임도 했었습니다. 이어서 다함께 5대5 내전도 준비하면서 RC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RC들에게 많이 부족하고 바쁜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그렇게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수미 RA
안녕하세요. 로이스하우스 생활관외 8분반 이수미 RA입니다. 이번 학기에 처음 RA를 맡게 되었습니다. 원래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서 그 성격을 극복하고 RC들과 친하게 지내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첫 RA를 큰 탈 없이 무사히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친한 친구 같은 RA가 되고 싶은데 성격상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주로 RC 프로그램 성적에 들어가는 세부항목들을 잊지 않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보고서 작성, 특강 듣기 등을 안내하고 하우스 프로그램을 다른 RA들과 함께 계획하고 진행합니다. 학교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1학년 RC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안내하는 모든 활동들을 잘 따라줘서 고맙습니다.
최윤제 RA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학기 RA를 맡게 된 영어영문학과 3학년 최윤제입니다. 저는 1학년 때 좋은 RA 언니들을 만나서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했고, 덕분에 대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저의 RA 언니처럼 1학년 신입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외국인 분반을 배정받았고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학생들이 대학교에서의 첫 학기를 아무 문제 없이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외국인 학생들은 다른 신입생들보다 학교생활에 대해 모르는 것이 더 많을 것이고 한국에서의 대학 생활이 낯설 수 있을 것입니다. 외국인 분반을 맡아보니 한국인 학생들보다 질문이 더 많고 약간의 문제가 생겨도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많이 당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학생들의 이러한 혼란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RA인 저와 RC간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공지를 중국어로 번역하여 전달해주고 있고, 중국어 통역을 도와주는 조교가 있어서 의사소통이 안 될 때 도움을 요청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분반은 저와 RC들이 서로 한국말과 중국말을 알려주고 서로 틀린 문장을 고쳐주기도 하는 등 재미있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 제가 RC들에게 학업 내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8명의 로이스하우스 RA를 만나보았다. 비대면 수업이라는 상황에서도 RC들의 즐겁고 알찬 한 학기를 위해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RA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든 RA의 바람대로 이번 학기에만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친밀감 있는 관계가 형성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