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화창한 봄과 함께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도 개강을 맞이했다. 교정에는 풋풋한 새내기들이 가득 차 있었다. 이에 이글하우스 RA들은 새내기들이 보람찬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특별한 하우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그 활동은 바로 '이글순례길'이다. 프로그램에는 총 130여 명의 RC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모든 RA들이 참석하여 각자의 분반 통제 및 안전을 책임졌다. 2024년 3월 25일, 참여 RC 학생들은 17시 30분에 연세플라자 및 독수리 동상 앞에 집결하면서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독수리 동상 앞에 있는 이글하우스 RC들의 모습
이글순례길은 기존 프로그램들과는 차이점이 있다. 본 프로그램은 교정을 둘러보는 동시에, 연세대학교의 건학 이념이 깃들어 있는 상징물들을 관찰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또한 하우스 RA들과 새내기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동행한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 원활한 활동 진행을 위해 총 8개의 분반을 두 코스로 분배하였다. 먼저, 1분반부터 4분반까지는 연세 플라자 앞 '윤동주 시비 동산'에서부터 정의관 헐떡고개를 거친 후, 학생회관 앞 '독수리 동상'까지 거치는 경로로 편성하였다. 다음으로, 5분반부터 8분반까지는 앞 코스와는 반대의 경로로 진행했다.
▲윤동주 시비동산 앞에 있는 이글하우스 RC들의 모습
윤동주 시비 동산에는 선배 윤동주 시인의 '서시'가 적혀있다. 동행한 RA들은 RC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선배인 윤동주의 업적과 연세대학교 이념에 미친 영향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다. 이후 정의관, 청송관, 창조관 그리고 백운관을 거치면서 각 건물에 속한 학과들을 설명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정의관은 사회과학부(경영학전공, 경제학전공, 글로벌행정학전공)의 수업과 대강당에서 채플이 진행되는 공간이다. 두 번째, 청송관은 인문학부(철학전공, 영어영문학전공, 국어국문학전공)와 디자인예술학부가 위치한 공간이다. 세 번째, 창조관은 물리및공학물리전공과 화학 및 의화학전공, 그리고 보건행정학부가 위치한 공간이다. 마지막, 백운관은 보건과학부,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방사선학과, 의공학부, 환경공학부, 치위생학과, AI보건정보관리학과가 위치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보건계열학과 학우들의 수업이 진행된다. (보건계열학과 중 임상병리학과는 미래관에 위치하고 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컨버전스 홀에 모인 RC 학생들의 모습
견학이 종료된 후에는 프로그램 참여에 고생했을 RC 학생들을 위해 컨버전스 홀에서 토스트와 음료수를 배부하였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 모두는 하나 된 마음으로 연세대학교의 건학 이념 상징물들을 관찰하고 견학하였으니, 그 뿌듯함은 배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