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차가워진 공기가 다소 따뜻해질 무렵 머레이하우스 남학생과 초아름하우스 여학생들의 "2023-1 머레이 X 초아름하우스 시그널"이 개최되었다. 하우스 시그널은 4월 5일 컨버전스홀 B104호에서 1부 50명, 2부 50명 각 1시간 40분씩 진행되었다. 구글폼을 통하여 선착순으로 신청자를 모집한 하우스 시그널은 머레이하우스의 남학생 2명과 초아름하우스의 여학생 2명이 한 팀이 되도록 만들어서 진행하였다. 팀별로 제한시간 안에 컨버전스홀 지하 1층의 강의실을 돌아다니며 게임을 진행하면 관계자들이 주는 토큰으로 매점에서 가위바위보 카드를 구매할 수 있었다. 초성게임부터 시작하여 ▲고깔을 쓰고 행운권이 적힌 카드를 찾는 게임 ▲코끼리코를 돌고 탁구공을 치는 게임 등 많은 게임이 준비되어 있었다.
▲코끼리코를 돌고 원 안에 적힌 글자에 정확히 인주를 찍는 게임
▲코끼리코를 돌고 탁구공을 치는 게임
팀별로 다양한 게임에 참여하고 토큰을 모으고 나면 컨버전스홀 B109호에 위치한 매점에서 토큰을 가위바위보 카드로 바꿀 수 있었다. 토큰은 각 게임마다 성공요건에 맞추어 게임을 성공시키거나 복도에서 RA들을 찾아 가위바위보를 신청하여 승리하게 되면 받을 수 있다. 카드를 얻고 나서 각각 팀별로 가위바위보를 진행하였는데 이기면 상대팀에게서 1장의 카드를 가져올 수 있고, 지면 상대팀에게 한 장의 카드를 빼앗기게 된다. 하우스 RA들이 해당 과정에서 심판을 봐주는데, 봐주는 과정에서 본인의 가위바위보 카드를 바꿀 것인지 그대로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주변 관계자들이 "바꾸는 게 좋을 거 같은데"라는 등의 혼란을 주는 말들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재미는 배가 되었다.
▲팀별로 가위바위보를 진행하는 모습
▲가위바위보를 진행하다 비긴 모습
남은 시간동안 다른 팀들과 가위바위보를 진행하다가 제한시간이 되면 1,2,3등의 발표와 사진을 가장 잘 찍은 팀을 투표하였다. 게임 중간에 컨버전스홀 나무계단에서 팀별 사진 찍기 미션이 있었는데, 하우스 시그널 카톡방의 사진 중 가장 잘 찍은 팀에게 투표를 진행하였다. 다양한 팀이 다양한 자세로 사진을 찍었는데 창의적인 포즈의 사진도 정말 많았다. 게임이 종료된 후에는 상품 시상이 있었다. 가위바위보 카드가 가장 많은 팀을 순서대로 나열하여 1등부터 3등까지는 상품을, 가장 재치있는 사진을 찍은 팀을 포토상 상품을 지급했다. 카드가 가장 많았던 1등 팀에게는 고체 향수를 지급하였다. 고체 향수를 상품으로 정한 RA는 "유명 연예인의 픽인 고체향수가 인기가 좋을 거 같다"라며 상품을 골랐는데 실제로 상품을 지급 받은 RC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 다음으로는 2등 상품을 지급했다. 2등 상품은 손선풍기였다. 상품을 정한 RA는 "여름이 다가오니 활용도가 좋을 거 같다"며 상품을 정했다. 3등 상품은 디퓨저였다. 이 상품 역시 여름이 다가오기에 기숙사 내에 좋은 향기가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정하게 된 상품이었다. 마지막으로 포토상 상품은 룸스프레이였다. 3등 상품인 디퓨저를 선정한 이유와 일맥상통하지만 다른 형태의 상품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한다. 상품을 받은 RC 학생들은 1등부터 포토상까지 모두 만족하며 받아갈 수 있었다. 이번 하우스 시그널을 기획한 머레이하우스와 초아름하우스의 RA들은 서로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주고 받으며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