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왔다. 따스해지는 햇살이 23년 1학기 대학생활이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설렘과 기대를 가지고 첫 캠퍼스 생활을 시작하는 RC 학생들이 많은 가운데, 베리타스하우스에서는 RC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를 탐방하면서 학교의 멋진 풍경을 RC 학생들이 직접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는 사진 공모전 형식의 프로그램인 ‘베리타스 Zoom-in ver.2’를 진행했다. 작년에 진행했던 ‘베리타스 Zoom-in’과 다르게 이번 공모전에서는 사진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풍경 ▲생태 ▲건물 ▲장소 ▲대학생활 등 우리 대학 캠퍼스의 멋과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는 사진으로 그 범위를 확장하였다. 베리타스하우스 RC 학생들이 개성 있는 각자의 시선으로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는 학교 풍경을 찍고 학교의 여러 장소를 가보며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캠퍼스 지리에 익숙해지며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베리타스 Zoom-in ver.2 투표결과
베리타스 Zoom-in ver.2(줄여서 베줌)는 지난 3월 15일부터 3월 26일까지 12일간 진행되었다. 15일(수)부터 20일(월)까지 자신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학교 풍경 사진을 찍고 RC 한 명당 한 장씩 본인 분반 RA에게 제출했다. 각 분반 담당 RA가 사진을 취합하고, 1차 분반 투표를 실시했다. 각 분반마다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2개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전체 RC 학생들의 본선 투표를 통해 총 20개의 작품 중에 최종 6개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마지막으로 4월 3일에 선정된 사진을 촬영한 RC들과 함께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무엇보다 학교와 관련된 사진과 간단한 응모 방식과 투표 방식으로 베리타스하우스 첫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총 175명이 참여하여 많은 관심과 참여율을 보여주었다.
▲베리타스 Zoom-in ver.2 1위 수상작 ‘날아오르라’
공모전 결과 총 66표를 받은 2분반 이윤상 RC의 ‘날아오르라’가 1위로 선정되었다. 이윤상 RC는 “본선으로 진출한 여러 멋진 작품들이 있어서 제가 우승 확률이 높지 않다고 생각을 했는데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쁩니다. 태양을 관찰하여 어느 방향, 어느 시점에서 학교를 보아야 사진이 가장 멋지게 보일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고뇌한 흔적이 느껴지는 답변을 했다.
▲베리타스 Zoom-in ver.2 2위, 3위 수상작
2위는 25표로 6분반 이현서 RC의 ‘연세의 오후’가 차지했다. “날씨가 따뜻하고 하늘이 맑은 날의 오후에 담은 연세대학교의 모습으로 그때의 따뜻함과 나른함이 느껴지길 바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라고 자신이 사진을 찍었을 때의 생각과 감정을 전하였다. 3위는 21표로 7분반 전혜원 RC의 <The moment you face a break with my back to the class>가 차지하였다. “학교의 여러 곳을 가보던 중, 노천극장에서 많은 학생의 추억이 쌓였을 것이라 생각하여 추억의 의미를 담은 사진을 찍고 싶어서 노천극장을 찾아갔습니다. 노천극장에 갔을 때, 햇살이 따뜻하고 바람이 신선하게 불었습니다. 고요한 노천극장 주변을 걸어 다니면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좋은 장소를 찾은 것 같습니다.”라며 자신만의 시선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는 학교 풍경을 찍으며 자신만의 장소를 찾게 해준 베줌 프로그램에 대한 고마움과 만족감을 나타냈다.
▲베리타스 Zoom-in ver.2 4위, 5위, 6위 수상작
이어서 베리타스하우스 사진 공모전 베줌에서 ▲9분반 송민서 RC ▲6분반 이예린 RC ▲9분반 전윤서 RC가 차례대로 4위부터 6위까지 선정되었다. 4위로 선정된 ‘힘차게 날아라! 저 푸르른 하늘 높이’를 촬영한 9분반 송민서 RC는 이번 사진 공모전을 한 단어로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저와 친구들이 각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라는 마음에 새 학기를 힘차게 시작해 보자는 내용을 사진에 담았습니다.”라며 ‘시작’으로 표현한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새학기의 포부를 밝혔다. 베줌 공모전 5위에 선정된 ‘노천극장’을 찍은 이예린 RC와 6위를 차지한 ‘청연 고양이’ 9분반 전윤서RC는 “학교를 돌아다니며 수업을 듣지 않는 건물에도 가본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라며 학교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RC들이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지리를 익숙하게 하는 베줌의 취지에 부합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상식 이후 전시 사진 앞에서 기념 촬영한 모습
베줌 공모전에서 수상한 6개의 작품은 베리타스하우스 구성원이 생활하는 공간인 청연학사 1층 로비 우측 창문 방향에 4월 2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시되었다. 그리고 4월 3일 시상식에서는 배정상 마스터교수가 참석하여 선정된 여섯 명의 RC에게 격려의 말과 함께 상장과 상품을 전달하였다. 이후 수상한 6개의 작품이 전시된 청연학사 1층 로비에서 기념사진을 찍음으로써 베리타스 Zoom-In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베줌 프로그램에 참여한 베리타스하우스 3분반 최현준 RC는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우리 학교 캠퍼스의 미적 아름다움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그저 지나쳤을 법한 건물과 장식들 그리고 풍경들을 각자의 관점에서 사진들로 재해석하여 표현하는 것을 보고 우리학교 캠퍼스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라며 베줌 프로그램을 통해 RC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을 보고 학교의 여러 가지 아름다운 모습을 알게 된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설렘 가득한 1학기 시작과 함께 진행된 베리타스 Zoom-in ver.2는 베리타스하우스의 1학기 첫 행사였다. 작년과 다르게 작품 주제도 넓히고 형식 제한을 두지 않아 좀 더 자유롭고 다양한 작품을 RC 학생들이 응모하였다. 이에 좀 더 다양한 시선을 다른 RC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작년에 비해 더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다고 베리타스하우스는 전했다. 새로운 시작의 기대감과 함께 캠퍼스에 따뜻한 봄기운이 가득한 3월, 이번 베줌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대학 캠퍼스의 멋과 아름다움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베리타스하우스 RC 학생들은 베줌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가며 다채로운 사진들로 꽃들을 피웠다. 베리타스하우스 RC 학생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우리 캠퍼스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