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13시부터 19시까지, 5월 14일 11시부터 18시까지 컨버전스홀 318호 3층 로비에서 전공탐색박람회가 개최되었다. 이 박람회에서는 각 학과의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 등이 부스를 운영하며, 학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전공 소개와 함께 학과의 특성과 진로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개인적인 궁금증에도 친절히 답하며, 보다 심층적인 소통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점에서, 아직 본인의 전공을 정하지 못한 학생들이나 전공은 정했지만, 제2전공을 고민 중인 학생들에게 특히 큰 관심을 끌며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전공탐색박람회에 모여든 많은 학생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으로,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기획된 자리였다. 이에 대해 RC융합대학 박영철 학장은 박람회의 기획 의도와 준비 과정, 그리고 현장에서 느낀 인상적인 순간들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Q. 이번 전공탐색박람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와 취지가 무엇인가요?
전공탐색박람회는 자율융합계열로 입학한 학생들이 전공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이를 돕고자 마련되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전공을 미리 생각해 오긴 하지만, 그 결정이 부모님이나 사회적 영향에 따른 경우도 있어 충분한 정보 없이 선택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교수들과 직접 소통하며, 학생들이 본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전공을 새롭게 발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Q. 박람회를 준비하시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둔 게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가장 크게 고민한 점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전공 선택은 시기를 놓치면 다시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많은 학생들이 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장소를 체육관에서 학생들 동선상 접근성이 좋은 컨버전스홀로 옮겼습니다. 이처럼 물리적 거리의 장벽을 줄여, 교수와 학생 간의 상담이 더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으신가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교수들의 열정적인 참여였습니다. 박람회 전에 교수들과 사전 설명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전공을 단순히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서, 자신의 학과에 대한 비전과 매력을 진심을 담아 전달하려는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알아서 전공을 선택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한 발 물러설 수도 있었겠지만,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서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자세가 인상 깊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사실 교수들은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멀리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학생들과 소통하고 상담하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언제든 문을 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교수를 성적 평가나 권위적인 존재로만 느끼는 경향이 있지만, 대학은 더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수업 외 시간에도 과감하고 예의를 갖춰 질문하고 찾아가는 것, 그게 바로 대학 생활의 시작이자 스스로 배움을 넓혀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RC융합대학 박영철 학장과의 인터뷰
이러한 기획 의도와 교수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박람회에 참여한 학생들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행사에 몰입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 궁금해 했던 전공 관련 질문들을 교수와 선배들에게 직접 묻고 답을 들으며, 전공 선택에 대한 막연함을 해소할 수 있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각 부스를 돌며 진로 방향, 수업 구성, 복수전공의 난이도 들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모습을 보였고, 각 부스에서는 이를 위해 자료와 실물 예시, 포스터 등을 준비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박람회 분위기를 한층 즐겁게 만든 요소 중 하나는 각 부스에서 제공한 소정의 기념품들이었다. 키링, 인형, USB, 간식 등 다양한 선물을 받아가며, 학생들은 보다 적극적이고 흥미롭게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각종 부스에서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고 있는 학생들
이번 전공탐색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전공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해소하고, 자신의 흥미와 진로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스스로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박람회가 학생들의 전공 선택에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의 대학 생활 또한 더욱 활기차고 주도적으로 이어지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