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2일 오후 7시 30분, 연세대학교 미래 캠퍼스 청송관 185호에서 초아름하우스 프로그램 '초아름의 요술램프'가 진행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대학 생활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1학년 RC들이 학교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고, RA들과의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1학기 첫 하우스 프로그램으로, RC들은 입장 시 'RA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를 적을 수 있는 포스트잇과 화이트데이를 맞아 준비된 달콤한 간식을 나누어 받으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여수민 RA와 신유경 RA가 MC를 맡아 유쾌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1부의 첫 번째 순서는 초아름하우스 RC들을 환영하는 오프닝과 씨밀레 RC 자치회의 소개로 시작되었다, 씨밀레 RC들은 자기소개와 함께 자치회에 임하는 각오를 언급하며 서로의 얼굴을 익히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었다.
이어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QnA 시간에서는 사전에 구글폼을 통해 접수된 RC들의 질문에 RA들이 답변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RC들이 궁금해했던 대학 생활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들과, 추천 활동, 학점 관리법 등이 소개되었다. 1부의 마지막 순서로는 학교 주변의 맛집과 카페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매지리, 흥업사거리, 단계동, 무실동 등 다양한 지역의 인기 맛집들을 소개하였고, RC들은 이를 열심히 기록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학교 주변 맛집 소개를 듣고 있는 RC들의 모습
2부는 RC들이 RA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순서에서는 입장 시 받은 포스트잇에 적힌 메시지와 질문을 읽어 보며 소통하는 시간이었다. 'RA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라는 제목이 짧은 코너로 RC들은 RA에게 하고 싶은 말과 QnA 때 다루지 못한 질문들을 포스트잇에 적어 남겼다. RC들이 적은 포스트잇을 취합하여 하드보드지에 부착하였고, RA들은 포스트잇을 랜덤으로 골라 답변하며 RC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특히, RA에게 건네는 따뜻한 한 마디들이 인상 깊었으며, 그중에서도 중국인 분반인 11분반 RC들의 서툴지만 재치 있는 표현들이 눈길을 끌었다.
▲아름이 퀴즈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초아름하우스 RC들
두 번째 순서는 학교에 대한 퀴즈 대회였다. 퀴즈는 RC들이 학교에서 자주 접하는 정보들, 예를 들어 "우리학교에 있는 편의점의 개수는?" 또는 "도서관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 앱은?"과 같은 내용으로 출제되었으며, RC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RC들의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행사에 QnA 시간을 준비해 모두가 퀴즈를 맞힐 수 있도록 충분한 힌트를 제공하였다. RC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퀴즈마다 상품을 다르게 구성하여 다양한 흥미 요소를 더했다. 퀴즈 대회에서 정답을 맞힌 RC들은 상품을 받으며 뿌듯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행사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초아름 RC들이 꾸민 소원 상자와 소원 캡슐들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 소원을 말해봐 시간에는 분반마다 소원 상자를 꾸미는 활동이 진행되었다. RC들은 1인당 1분이라는 제한 시간 안에 소원 상자를 꾸미며 각자의 창의력을 발휘했다. 이 활동은 분반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어, 시작 전 같은 분반 RC들끼리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통해 분반 내 유대감을 쌓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RA들의 투표를 통해 가장 잘 꾸민 분반이 선정되었으며, 해당 분반의 RC들에게 시상품이 제공되었다. 각 분반의 RC들은 자신이 꾸민 소원 상자에 직접 적은 소원을 담은 캡슐을 넣으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본 행사에 RA로서 처음으로 참여한 이진민 RA와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RA로서 참여한 첫 번째 하우스 프로그램이었는데, 참여한 소감은 어떤가?
이진민 RA: RC들에게 학교 정보들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전달해 주고 싶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룸메이트가 아닌 다른 RC들과도 친해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번 개강행사를 통해 RC들이 얻은 정보가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랍니다.
Q.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무엇인가?
RC들이 서로 협력하며 소원 상자를 꾸미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아직은 서로 어색할 수 있는 시기지만, 소원 상자 꾸미기 활동이 친밀감을 쌓아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번 초아름하우스 프로그램 '초아름의 요술램프'에는 총 108명의 RC가 참여했으며, 프로그램은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되었다. 프로그램 초반의 긴장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종료 시에는 RC들과 RA들이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자연스러운 소통을 시간을 가졌다. RC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RA들의 열정 덕분에 프로그램은 원활하게 진행되었고, RC들은 많은 유익한 정보를 얻으며 대학 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초아름의 요술램프'는 1학년 RC들에게 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RA들과의 소통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한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RC들의 대학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