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하여 새 학기를 맞은 3월,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교에 입학한 RC 학생들의 활기찬 소리로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가 북적거린다. 이러한 활기찬 소리에 힘입어, 아람뜰하우스의 RA들은 아직은 어색한 RC 학생들끼리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직은 어색한 우리, 친해지길 바라!' 시즌3를 준비하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3월 23일, 20시부터 21시 30분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컨버전스홀 B114호에서 진행되었다.
아람뜰하우스 RA들이 사전에 만든 명단을 화면에 띄워두고 RC 학생들의 자리를 차례로 안내하며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RC 6명이 한 팀이 되어 9개 조, 총 52명의 RC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MC를 맡은 김성윤 RA는 힘찬 환영 인사와 함께 프로그램 진행 방식을 설명하였고, 처음 만난 RC 학생들의 어색함을 풀기 위해 자기소개 시간과 팀의 이름과 구호를 정하는 밍글링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그 결과 ▲1조는 'I' ▲2조는 '2김' ▲3조는 '싹쓸이' ▲4조는 '불4조' ▲5조는 '5리' ▲6조는 '이씨와 친구들' ▲7조는 '7면조' ▲8조는 '이쿠조!' ▲9조는 '윤빈아'로 팀 이름을 정하였고, 다함께 조별로 팀 구호를 외치며 프로그램의 당찬 시작을 알렸다.
▲프로그램 설명을 경청하고 있는 RC들
게임은 총 6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사진을 10초 동안 보여주고, 사진과 관련된 질문을 맞추는 '사진 보고 문제 맞히기' ▲조 내의 모든 RC가 번갈아 가며 제시된 사진을 보고 3초 이내에 인물의 이름을 말하는 '인물 맞히기' ▲겹쳐있는 글자를 가장 먼저 맞히는 조가 점수를 가져가는 '겹쳐있는 글자 맞히기' ▲준비된 암산 문제를 보고 가장 빠르게 정답을 맞혀야 하는 '암산 문제(돌발 퀴즈)' ▲화면에 제시된 사진을 보고 똑같이 자세를 취해야 하는 '인물형상화 퀴즈' ▲마지막으로, 희망하는 조에서 한 명씩 선발하여 무대 위로 올라와 자신의 개인기를 보여주는 '장기자랑' 순으로 게임이 진행되었다.
초반에는 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서서히 몸을 풀고 후반에는 '인물형상화 퀴즈'를 통해 팀원들끼리 협력하고 소통하며 더욱 친해질 수 있게 게임이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에는 자신의 개인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장기자랑 시간이 준비되어 있었고, RC 학생들은 ▲춤 ▲노래 ▲랩 ▲성대모사 등 자신의 재능을 적극적으로 뽐내어 가산점을 획득하였다. 특히 3조 RC 학생의 비타민 음료 광고 속 안무 재연은 모든 학생에게 큰 웃음을 남겼다. 이렇듯 RC 학생들은 자신의 조원뿐만 아니라 다른 조원 친구들까지도 밝고 힘차게 응원하였다.
모든 게임이 마무리되고 드디어 팀별 점수가 발표되었다. 그 결과, ▲1조 200점 ▲2조 780점 ▲3조 450점 ▲4조 220점 ▲5조 150점 ▲6조 580점 ▲7조 250점 ▲8조 240점 ▲9조 330점을 획득하여 최종 점수가 가장 높은 ▲2조가 1등 ▲6조가 2등 ▲3조가 3등을 차지했다. 1등을 차지한 2조는 게임 초반에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후반부 인물형상화 퀴즈에서 550점을 획득하며 당당히 1등을 거머쥐었다. ▲1등 팀은 가습기 ▲2등 팀은 무드등 ▲3등 팀은 연세 곰돌이 인형을 상품으로 지급받았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RC와 RA가 모여 단체 사진을 찍으며 프로그램의 막을 내렸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RC 단체 사진
다음은 프로그램을 기획한 아람뜰하우스 RA와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람뜰하우스 RC의 소감이다.
김성윤 RA(MC): '아직은 어색한 우리, 친해지길 바라!'의 시즌1과 시즌2를 RC 학생으로서 참여했었는데, 이번에는 RC가 아닌 RA로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특히 MC로서 RC 학생들과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했기 때문에 RC 학생으로 참여했던 것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음악 맞히기, 글자 맞히기 등 개인에게 특화된 게임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몸을 쓰며 망가질지라도 자기 모습을 허물없이 보여줄 수 있는 '인물형상화 퀴즈'를 넣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더불어 중간에 점수 뺏기 게임을 넣어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고, 그 결과 RC 학생들이 집중하면서 프로그램을 잘 즐겨줘서 고마웠고 너무 뿌듯했습니다.
안정혁 RC: '아직은 어색한 우리, 친해지길 바라' 프로그램은 아람뜰하우스의 다른 분반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번에 진행되었던 여러 종류의 퀴즈와 단합을 위한 경쟁, 그리고 준비된 상품들은 저와 같은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만들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프로그램이 2학기에도 열린다면 다시 참여할 것이며, 다른 RC 친구들에게도 추천할 생각입니다.
박지원 RC: 아람뜰하우스에서 친한 친구는 룸메이트 친구들뿐이었기에 더 많은 친구를 만나 친해질 수 있는 '아직은 어색한 우리, 친해지길 바라' 프로그램이 반가웠습니다. 프로그램 자체의 기획도 너무 좋았고 새로운 친구들과 팀을 이루어 게임에 참여한 것도 재밌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참신한 게임으로 팀원들과의 팀워크도 발휘하면서 서로가 친해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 경험했던 것 중 가장 흥미로웠기에 앞으로의 아람뜰하우스 프로그램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준상 RC: 학기 초 친구를 만날 기회가 비교적 적은, 저와 같은 자율융합계열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재밌었지만, 가장 유익했던 프로그램은 '인물형상화 퀴즈'였습니다. 몸을 움직이며 많은 협동심이 요구되는 게임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조원들과 밀접하게 만나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완벽한 기획과 매끄러운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신 아람뜰하우스 RA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새 학기 아람뜰하우스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아직은 어색한 우리, 친해지길 바라' 시즌3가 막을 내렸다. 프로그램의 제목 그대로 처음 만나 어색한 친구들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게임하고 놀며 친목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RC 학생들이 행복한 대학 생활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