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2일, 미래관 437호에서 초아름하우스의 프로그램 '초아름의 요술램프'가 열렸다. 고등학교 시절의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겪어 이제는 온라인 화상채팅이 더 익숙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찬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신입생들이 학교 생활에 더욱 적응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1부에 전달하는 정보를 집중해서 듣는 초아름하우스 RC들
프로그램은 1부, 2부로 나누어져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김선희 대표 RA가 앞으로 이루어질 하우스 프로그램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했고 초아름 RC 자치회인 씨밀레의 소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씨밀레 인원 전체의 소개가 처음으로 이루어졌으며, 초아름하우스 RC들의 많은 응원과 호응을 받았다. 이후에는 본격적인 정보 전달 시간이 이루어졌는데, 이유정 RA가 첫 번째로 간단한 학교 지리와 장소에 대해 소개했고, 서희주 RA의 교환학생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졌다. 이때 교환학생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글로벌 빌리지"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덧붙여 교환학생 신청에 도움이 될 부가적인 정보까지 전달했다. 이선호 RA는 장학금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는데 교외, 교내 장학금을 나누어 설명하고 본인에게 도움이 될만한 장학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학교 웹사이트, 교외 웹사이트를 함께 소개함으로써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전달했다. 정보 전달 파트에서 RC들의 호응을 가장 많이 받았던 RA는 임예지 RA였는데, 학교 근처 맛집을 지역별로 나누어 설명해주면서 학교에 처음 들어온 신입생들이 동기들과 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데 이바지 해주었다. 학교 바로 앞인 매지리부터 단구동까지 숨겨진 맛집들을 줄줄이 나열하며 소개하는 내내 RC들의 카메라 셔터음이 끊이지 않았다.
▲2부에서 퀴즈를 진행한 초아름하우스 자치회 씨밀레와 이를 맞추는 초아름하우스 RC들
이후 이어진 2부에서는 1부에서 첫 인사를 마친 RC 자치회 씨밀레 친구들이 진행을 맡아 앞에서 이루어진 소개를 바탕으로 간단한 퀴즈를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에 대해서 미리 찾아봐야 알 수 있는 자세한 정보부터 넌센스 퀴즈까지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상품을 타가며 아이스브레이킹 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원상자를 꾸미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초아름하우스 RC들
이어서 소원상자를 각 분반마다 꾸민 후 소원 캡슐을 넣는 활동이 이루어졌다. 소원 캡슐 안에는 각각 RC들이 한 학기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을 적은 쪽지가 들어있다. 각 분반이 정성껏 꾸민 소원 상자들을 가지고 RA들끼리 투표를 진행해 가장 잘 꾸민 분반 RC들에게 시상품을 증정했다. 많은 학생의 관심 속에 진행된 당일 프로그램에는 초아름하우스 전체 인원 162명 중 무려 154명이 참여하였다(With Yonsei 프로그램 신청자 기준). 본 행사에 참여한 9-6분반 장예진RC에게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초아름의 요술램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좋았던 부분은 무엇인가?
초아름하우스 프로그램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소원을 적은 캡슐을 넣을 통을 하우스 분반별로 시간 제한을 두어 꾸미는 활동이었다. 아직 친해지지 않은 하우스 분반 RC 들과 어떻게 꾸미면 좋을지 대화도 나누고, 서로가 그린 그림을 보면서 웃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원을 적은 캡슐을 다시 받게 되는 날, 내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을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뜻깊었다. 지금도 그때 적었던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가졌던 목표와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생활하고 있어 의미가 깊은 행사였다고 생각한다.
Q. 하우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은 어떠한가?
초아름하우스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RC들과 스스럼 없이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초아름하우스, 더 나아가 우리 학교에 대한 애정이 더욱 생긴 것 같다. 또한 학교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원동력이 되는 좋은 동기들을 만나고, 가까워질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이번에 처음 하우스 프로그램을 진행해본 9-7분반 서희주 RA에게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Q.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좋았던 부분은 무엇인가?
RC 친구들이 각자 소원 캡슐을 적고 캡슐을 넣어 보관할 상자를 다함께 꾸미면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또 신임 RA로 참여한 첫 행사였던 만큼 RC들이 열심히 참여해주는 모습을 보니 너무 보람찼다. 또 캡슐 상자에 나에 대한 칭찬을 해준 RC들이 너무 귀여웠다.
Q. 프로그램 진행에 참여해 본 소감은?
RC가 아닌 RA로 참여한 게 아쉬울 정도였다. 프로그램 구성에 신경을 많이 써서 기획한 만큼 재밌게 잘 짜여있었고 덕분에 RC 친구들이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뿌듯했다. 많은 친구들이 또 프로그램이 즐거웠다는 것은 만족도 조사에서 표현해주어서 결과로 이어지니 더 보람찼다.
▲초아름하우스 RC들이 꾸민 소원 상자와 소원 캡슐
준비된 프로그램이 모두 끝난 후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RC들도 있었고, 다음 하우스 행사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는 RC도 많았다. 출석 인증 화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RC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