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 학생들에게 문화제는 1년의 RC 활동 기간 중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RC 프로그램이기에 많은 RC들이 11월이 되면 항상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길고 길었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기에 몸과 마음 모두 지쳐 있을 학생들을 위한 문화제 프로그램의 역할은 이전 시기의 문화제 프로그램보다 더 중요해졌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글하우스의 RA들은 많은 회의를 거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한다. 전시관, 미술관 등 예술적인 문화 요소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은 학생들이 원주권에서는 거리와 교통수단의 아쉬움으로 인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문화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RC 학생들이 또래 친구들이 그리는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서로의 생각을 소통하여 더 쉽게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글하우스는 RC들이 그동안 뽐내지 못했던 자신만의 그림 실력을 당당히 뽐내고 이를 서로 감상하며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LIVE DRAWING SHOW - 이글’을 기획하게 되었다.
드로잉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참여자는 미리 준비된 콘셉트의 소재를 그림에 녹여내는 것이다. 같은 주제를 가지고 여러 사람이 그리는 그림을 일상에서 서로에게 드러낼 기회는 흔치 않다. ‘LIVE DRAWING SHOW - 이글’을 통해 타인에게 자신의 솜씨를 발휘하여 생각하고자 한 것을 보여 주며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두며 기획되었다. 라이브 드로잉쇼가 RC 학생들 앞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참여자들은 관객들 앞에 서는 용기와 자신감도 한층 더 배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기획되기도 하였다.
이글하우스는 위와 같이 기획한 내용대로 ‘LIVE DRAWING SHOW – 이글’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1월 8일 화요일, 미래관 237호에서 문화제 프로그램이 무사히 진행되었다. 이글하우스 RC자치회 인원과 RA들이 문화제의 진행요원이 되어 문화제를 이끌어 나갔다. 각각의 인원이 ▲MC ▲관객석 안내 ▲음향 조정 ▲진행보조를 맡아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글하우스 RC자치회 인원과 RA들이 현장에서 문화제의 진행요원으로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라이브 드로잉쇼를 진행하기에 앞서 참여자를 모집하여 예선이 진행되었다. 예선은 RA들의 심사와 투표로 이루어졌다. 총 19명의 RC가 참여한 예선에서는 개성 있고, 수준 높은 실력을 발휘한 6명의 RC가 선발되었다. MC의 식순 소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라이브 드로잉쇼가 시작되었다. 예선에서 선발된 6명의 RC는 단상에서 실시간으로 그림을 그리며, 관중들은 카메라로 송출되는 그림을 감상했다. 6명의 RC들이 그림을 그리는 중간에 MC는 관객으로 참여한 RC들을 위해 준비한 퀴즈를 진행하였다. 퀴즈를 맞힌 RC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되었다. 준비된 퀴즈를 모두 진행하고 난 이후 실시간으로 그려지고 있는 그림을 감상하였다.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이 모두 지나고 6명의 RC들은 그림 그리기를 완료하였다.
완성된 그림을 카메라로 모두가 볼 수 있게 하였고, 이어서 투표를 진행하였다. 관객들의 투표와 더불어 이글하우스 마스터 교수인 이범석 교수와 RA의 심사로 1위부터 3위까지 순위를 정하였다. 심사 비중은 ▲마스터 교수 30% ▲RA 20% ▲RC 투표 50%의 비중으로 결정되었다. 투표 및 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이범석 교수가 드로잉 쇼를 진행하게 된 소감 및 감상을 발표하였다. 바로 이어서 투표 및 심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1위부터 3위는 순서대로 ▲김정민 RC ▲윤서연 RC ▲황지석 RC가 차지하였다.
▲이글하우스 마스터 교수 이범석 교수가 드로잉 쇼에 대한 의견과 소감,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별문제 없이 잘 마치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을 추억하기 위해 ‘LIVE DRAWING SHOW – 이글’에 참여한 6명의 RC와 운영진의 단체 사진을 찍었다. 처음으로 개시한 이글하우스의 문화제 ‘LIVE DRAWING SHOW – 이글’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LIVE DRAWING SHOW – 이글’에 참여한 6명의 RC와 운영진의 단체사진
1등을 차지하게 된 김정민 RC과 이현 대표 RA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이다.
Q. 드로잉 쇼에서 1등을 차지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김정민 RC: 우선 제한적인 시간 때문에 심리적으로 압박이 되긴 했지만, 무사히 그림을 완성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그린 만큼에 결과가 따라줘서 매우 기분이 좋고, 뿌듯할 따름입니다. 1등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예상외로 제가 1등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놀랐습니다. 같이 그림을 그린 5명도 실력이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저는 운이 좋아서 1등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드로잉 쇼라는 것을 처음 접해본 것도 있지만 그것을 직접 참여해 그림을 그려보니 생소하기도 했지만,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재밌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직접 그림을 그리면서 수많은 관객 앞에서 저도 모르게 그림 그리는 것에 몰입하는 경험을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 있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1등에 감사합니다.
Q. 문화제 ‘LIVE DRAWING SHOW – 이글’이 무사히 종료되었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현 대표 RA: 네, 저희 이글하우스에서 고심 끝에 기획한 드로잉 쇼를 많은 분께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길고 길었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기에 몸과 마음 모두 지쳐 있을 우리 RC들을 위한 문화제 행사의 역할은 이전 시기의 문화제보다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글하우스의 RA들은 많은 회의를 거쳤습니다. 저희 이글하우스는 매년 진행했던 가요제와 같은 문화제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고심하였고, 그 고심 끝에 전시회나 미술관 등의 문화 활동을 학생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여 이번 문화제는 우리 RC 학우들이 또래 친구들이 그리는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서로의 생각을 소통하여 더 쉽게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글하우스는 RC들의 그동안 뽐내지 못했던 자신만의 그림 실력을 당당히 뽐내고, 감상하며 마음껏 소통하고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LIVE DRAWING SHOW - 이글’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문제없이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반응이 꽤 좋아서 내년에도 이어서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