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지난 2007년부터 신입생들의 학교생활 적응 및 리더십 개발을 목표로 RC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초아름하우스에는 이러한 RC 제도 속에서 같은 하우스 내의 RC들에게 섬김의 자세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표를 지닌 RC 자치회 ‘씨밀레’가 구성됐다. 씨밀레는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초가 불타 세상을 밝히듯 섬김으로 하나 돼 아름다운’이라는 초아름하우스만의 정신을 목표를 보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학기의 ‘씨밀레’는 순우리말 ‘영원한 친구’라는 뜻으로 대면 학기에 낯선 RC 친구들과 발맞추는 동시에 RA들 간 소통의 통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올해 2학기의 씨밀레는 총 12명의 임원으로 이뤄졌다.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 ▲대표 박유진 RC(자율융합계열·22) ▲부대표 김관용 RC(자율융합계열·22) ▲총무 최은서 RC(자율융합계열·22) ▲서기 박예원 RC(자율융합계열·22) ▲홍보부장 신영은 RC(자율융합계열·22) ▲홍보부원 전예송 RC(자율융합계열·22) ▲기획부장 현다은 RC(작업치료학과·22) ▲기획부원 오지윤 RC(물리치료학과·22) ▲기획부원 김은서 RC(작업치료학과·22) ▲사진영상부장 이효정 RC(자율융합계열·22) ▲사진영상부원 신예진 RC(자율융합계열·22) ▲사진영상부원 최인정 RC(자율융합계열·22)이 임원진이다.
▲RA를 도와 이번 학기 초아름하우스를 이끌어갈 RC 자치회 ‘씨밀레’의 구성원 조직도
각 부서는 상호 협력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이 이번 학기에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학우들의 도덕적 의식이다. 특히, ‘인권’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들은 여성·청년·대학생 인권 등 초아름하우스 RC들에게 해당하는 다양한 인간의 권리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포부를 가진 씨밀레 구성원들의 자기소개가 지난 9월 14일에 진행됐던 ‘어서 와! 대면은 처음이지?’에서 진행된 바 있다. 그러나 한정적으로 정해진 시간 내에 간단하게 본인의 이름 및 씨밀레 내 소속 등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밝힐 수 있었고, 이에 이들이 어떤 유형의 성격과 가치관을 소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 수 없었다. 이에 씨밀레 임원들을 인터뷰해 더 자세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질문은 ▲MBTI ▲씨밀레 지원 동기 ▲2학기 및 2학년을 맞이하는 소감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학기 첫 대면 행사에서 씨밀레의 출발을 알리는 모습
대표 박유진 RC는 ENFP 성향의 소유자로,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밝고 쾌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것에 있어 어려움이 없다”고 전했다. 학생회 등 리더십을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 그는 RC 자치회를 경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적극적으로 씨밀레에 지원해 대표직에 선발됐다. 그의 목표는 다양한 RC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추억을 쌓아나가는 것이다. 그는 현재 자율융합계열 학생이지만, 이후에는 원하는 학과에 소속돼 학업에 열중하면서도 이후 RA로서 RC 학생들을 이끌 수 있는 선배가 되는 개인적인 바람도 갖고 있다.
부대표 김관용 RC는 ESFP 성향의 소유자로, “친구들의 마음을 잘 살피고 공감을 잘해주며 맡은 바에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타 하우스에서 RC 자치회를 했던 경험을 살려 새로운 하우스에서도 자치회의 경험을 쌓아나가고 싶다는 점에서 지원한 그는 “인권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기획 및 진행할 생각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동시에 RA 지원과 학과 선정 이후 다양한 심화 전공 수업 수강 등의 활동을 병행하면서 이전에 진행했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본인만의 뚜렷한 색을 정하는 것이 그의 2학년 이후 목표다.
총무 최은서 RC는 INTP 성향의 소유자로 “내향적인 면이 있지만 친한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말이 많아지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학기에는 비대면으로 운영돼 활동이 많이 없었고, 참여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워 이번 학기에 다양한 활동을 하며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씨밀레에 지원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초아름하우스가 타 하우스와 어떤 부분에서 다른지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행사 보조 및 기획에도 참여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이후 그가 목표로 하고 있는 RA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역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그는 자율융합계열로 원하는 학과에 소속되지 못할 것에 대한 걱정도 어느 정도 있는 상태이지만, 소속 시에는 과 학생회 및 동아리 등에 가입 후 적극적 활동을 이어 나가고자 하는 바람이다.
서기 박예원 RC도 INFP 성향의 소유자로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낯을 가리지만 친해지면 활발해진다”고 한다. 비대면으로 인해 기숙사 생활을 하지 못했던 그는 “생활관 외 분반 소속으로 제대로 된 대면으로 학교생활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해 아쉬웠고, 이에 따라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아쉬움에 자치회에서의 활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렇게 활동한 씨밀레에서 현재 그는 본인의 가치에 대해 인정받는 느낌이 들어 활동 부분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다음 학기에 2학년을 바로 맞이할 그는 벌써 압박감을 느끼긴 하지만, 취업을 위한 다양한 스펙 쌓기를 통해 그동안 1학년 동안 놀면서 발생한 부족한 부분에 대해 보완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홍보부장 신영은 RC는 ESTJ 성향의 소유자로, “빠르고 확실한 것을 추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친해지는 것에 시간이 조금 걸리는 성격이라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다소 정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타 하우스 소속이었던 그 역시 다른 하우스와 차별화된 초아름하우스만의 점에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갓 입학한 본인을 학교에 적응하게끔 도와줬던 1학기의 RA를 보고 자신도 남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자치회에 지원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미숙했던 부분을 배워나가는 시간으로 곧 다가올 2학년을 맞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보부원 전예송 RC는 ENFP 성향의 소유자로, “첫 만남에는 낯을 살짝 가리지만, 그 이후에는 항상 신남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유일하게 2학기 연속으로 씨밀레를 경험해본 그는 “지난 학기까지만 해도 씨밀레가 정착된 형태가 아닌 정착 및 안정 시기의 자치회 형태에다, 비대면 및 블랜딩 활동으로 기획 및 실행에 있어 아쉬운 점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하면서 “이번 학기에는 더 발전된 자치회로 운영됐으면 하는 부분에서 지원하게 됐다”고 이번 학기에 씨밀레에 지원한 계기를 밝혔다. 곧 맞이할 2학년에 대해 그는 자율융합계열로서 1년을 보낸 이후 학과에 대한 소속감을 부여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지니고 있다.
기획부장 현다은 RC는 INTP 성향의 소유자로, 하우스 자치회의 운영방식에 대한 궁금증 및 1학년 때의 다양한 활동을 목적으로 씨밀레에 지원했다. 그는 특히 이번 학기에 씨밀레에 중심으로 다루는 인권 주제에 대해 다른 RC들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는 편이다. 이후 씨밀레에서 쌓은 기획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 다양한 대회 및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그의 향후 목표다.
기획부원 오지윤 RC는 ENFP 성향의 소유자로, “활발한 성격으로 친목을 다질 수 있다”고 한다. 더 보람찬 학교생활을 위해 지원한 씨밀레에서 RC들이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활동을 하길 바라는 바람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매일 당일 복습하는 습관을 맞이하고 싶다”고 전하면서 “이번 학기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획부원 김은서 RC는 ISFP 성향의 소유자로, “감정에 솔직하며 기본적인 성격은 내향적이지만, 선택적으로 외향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씨밀레에 지원한 이유는 1학년 생활을 의미 있게 보냄과 동시에 본인의 개인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함이다. 기획부원인 그는 “추운 겨울로 인해 집콕을 하게 될 RC들의 기초 체력이 향상할 수 있는 활동을 기획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곧 맞이할 2학년에 대해 그는 “앞으로는 막연한 고민 대신 미래 진로 및 학교생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사진영상부장 이효정 RC는 ENTP 성향의 소유자로, “무엇이든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성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가만히 있어도 웃음을 줄 수 있는 ‘웃수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러한 마음을 바탕으로 한 그는 자신뿐 아니라 타인도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씨밀레 임원에 지원했다. 그에게는 폭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며 더욱 빛나는 초아름하우스를 만들고자 하는 포부와, 맞이할 2학년에는 공부와 학교생활을 동시에 잘 소화하는 행복한 대학생이 되고자 하는 소망이 있다.
사진영상부원 신예진 RC는 ESFP 성향의 소유자로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리지만, 친해지기 쉽고 말이 많은 긍정적인 성격”이라고 한다. 그는 “RC들을 위해 힘써주는 RA들을 보고 자신도 하우스를 위해 활동하고 싶어서 자치회에 들어오게 됐다”고 한다. 그의 내년 목표는 올해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동시에 그는 학과가 빠르게 정해지기를 희망한다.
사진영상부원 최인정 RC는 ISTJ 성향의 소유자로, “솔직하고 밝은 성격”이라고 한다. 그는 씨밀레 지원 계기에 대해 “1학기 때 타 하우스에서의 자치회 경험이 즐거웠기에 이번 학기에도 자치회에 들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향후 2학년 때의 목표는 비교과 활동보다는 과에 관련된 실무적인 경험 및 공부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정기회의 및 다양한 프로그램에 활동하는 자치회 씨밀레의 모습
초아름하우스 자치회 ‘씨밀레’는 지난 2021년에 이어 2기로 활동한다. 이번 학기 이들이 자치회 임원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와 소감, 이들의 MBTI, 향후 목표 등은 모두 다르지만, 결국 이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같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초아름하우스의 모든 행사 및 프로그램이 모든 RC에게 재밌는 추억으로 남겨지길 바란다는 것이다. 이에 대표 박유진 RC는 “자치회 활동이 처음인 제가 대표를 맡아 서투르고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씨밀레 친구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대표 김관용 RC도 “벌써 추워지고 있다는 것에서 올 한해가 또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데, 마지막까지 초아름하우스에서의 RC 생활이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