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니움하우스 구성원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기숙사 공동체 생활을 하지는 못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모두 다른 방식으로 학업에 집중하고 자신만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솜니움하우스는 자신의 일상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구성원들과 나누는 활동을 기획했다. 실시간 화상으로 진행했던 앞선 기숙사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이번 행사는 SNS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RC 학생의 접근성을 고려함과 동시에 자기주도적 참여를 유도했기 때문이다. 지원 분야는 취미 공유와 공부 인증 2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일상 공유 챌린지 포스터
공부 인증 챌린지는 낯선 대학교의 수업을 온라인강의로 수강하는 학생들의 막연함을 없애고 서로가 공부하는 모습을 공유하면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학 입학 후의 첫 중간고사 후기 ▲문과생이 이과 과목을 공부하는 어려움 ▲과제에 대한 적응 ▲대학 수업 외 영어 공부하는 모습 등 다양한 주제의 참여가 있었다.
▲솜니움하우스 3분반 이주희 RC의 공부 인증 챌린지
또한 취미 공유 챌린지는 학교가 아닌 개인의 공간에서의 자신의 취미를 공유하고, 다른 학우의 모습을 보며 자기개발의 시간을 권장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에 ▲그림, ▲수채화, ▲뜨개질, ▲네일아트, ▲요리, ▲태권도, ▲산책,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 취미가 활발히 공유됐다. 그 중 독서로 취미 공유 챌린지에 참가한 4부반 김동희 RC학생은 책을 읽는것에 그치지않고 필사하는 취미를 공유하며 구성원들에게 필사를 추천했다. 또한 네일아트의 취미를 공유한 3분반 이유진 RC학생은 주변 사람들에게 네일아트를 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으며, 분반 구성원에게도 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솜니움하우스 1분반 문예지 RC의 취미공유챌린지 <태권도>
▲솜니움하우스 5분반 곽혜민 RC의 취미공유챌린지 <색칠>
▲챌린지 상품 <연세굿즈패키지>
솜니움하우스는 자신만의 공부 방식과 취미를 공유해준 RC 학생 중 11명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특별상은 솜니움하우스의 예병일 마스터 교수가 참여자 중 태권도로 취미공유 챌린지에 참여한 1명을 선정했다. 선정 이유로는 사진에서 ▲씩씩, ▲활달, ▲건강을 적극적으로 볼 수 있어서 집에서 일상 시간을 잘 활용하는것으로 판단되었다고 덧붙였다.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블루투스 마이크를 상품으로 지급했다. 더불어 무작위 추첨을 통해 10명의 RC 학생에게 <연세굿즈패키지> 상품을 전달했다. 연세굿즈패키지는 연세대학교의 문구세트로써, 학교에서 수업을 듣지 못하는 신입생들에게 소속감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행사 만족도 조사 후기 중 일부
행사 후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의 재참여 의사를 100%로 꼽았다. 더불어 행사의 후기로는 “나태해질 수 있는 나날들을 보내던 중 알찬 동기들의 생활을 공유함으로써 스스로를 돌아보고 알찬 하루를 다짐할 기회를 제공받은 프로그램이었다.”, “학교생활을 하지 못해 조금 우울했었는데 다른 학우들의 취미생활이나 학업생활을 보며 함께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솜니움하우스의 '일상 공유 챌린지'는 구성원들과 직접 소통이 불가한 상황에서 간접적인 소통 수단이 되었다. 서로에게 자신만의 취미를 공유할 수도 있고, 자극을 받는 기회가 되기도 함으로써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통해 물리적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하였으나 심리적 거리는 더욱 좁힐 수 있었던 행사로써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