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된 요즘,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람뜰하우스 RA들은 누구나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 종목들로 구성된 '아람뜰하우스 체력왕은 나야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0-1학기 아람뜰하우스의 마지막 행사로서 한 학기동안 쌓였던 RC 학생들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운동 콘텐츠를 통해 해소시키고자 마련되었다.
비대면 강의가 지속됨에 따라 프로그램을 대면 형식으로 진행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어, RC 학생들은 자신이 종목에 참여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메일로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RC 학생들의 빠른 이해를 위해 RA들은 직접 시범 영상을 찍어 RC 학생들에게 공지했다. RC 학생들은 ▲플랭크 ▲믹싱볼 농구, ▲생활용품 탁구, ▲팔굽혀펴기, ▲철봉 오래 매달리기 중 최대 3가지 종목에 참여할 수 있고, 종목 별 순위권 학생들에게 차등 점수 지급 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공정성을 위해 영상 편집은 빨리 감기만 가능했으며 성별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
세부적인 평가 기준으로 ▲플랭크, ▲철봉 오래 매달리기 종목은 공정성을 위해 타이머와 함께 영상을 찍어야 했다. 생활용품 탁구는 이용하는 기구의 신박함과 영상 재미 부분에 가산점을 부여했고, 팔굽혀 펴기는 2분 제한으로 여자 RC들은 무릎을 대고 종목에 참여할 수 있었다. 믹싱볼 농구 또한 남녀 RC 각각 믹싱볼과 참여자 사이의 거리와 제한 시간을 다르게 함으로써 공정성을 유지했다.
▲RC 지원 영상
약 2주간의 지원 기간을 거친 후, RA들은 평가 기준에 따라 참여 RC 17명 중 종합 순위와 종목별 순위를 정했고 6월 4일 오후 8시에 RC 학생들의 참여 영상 시청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종목 참여는 선택이었지만 영상 시청은 필수로 하여금 많은 RC 학생들이 영상을 통해 조금이나마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 시간을 가지도록 했다.
▲'아람뜰하우스 체력왕은 나야나' 영상 시청 및 시상식 진행을 하는 박수민 RA
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RA들은 지루함을 덜어내기 위해 해설을 병행했고 사전 RC 학생들에게 리액션 상의 존재를 공지함으로써 채팅창은 여러가지 재치있는 반응으로 가득했다. 또한, 시상식 중간 중간에 있던 수상자 인터뷰를 통해 RC 학생들의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Zoom을 이용한 '아람뜰하우스 체력왕은 나야나' 영상 시청 및 시상식 진행 모습
이번 프로그램은 RA와 마스터 교수 중심이 아닌 RC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딱딱하지 않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아람뜰하우스 체력왕은 나야나'에 대해 임지예 RA는 "초반에는 참여 RC 학생이 적어 걱정되었지만 꾸준한 독려로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주었고 RC 학생들도 우리가 준비한 행사를 즐겨주어 보람찼다"고 전했다.
'아람뜰하우스 체력왕은 나야나' 프로그램을 통해 아람뜰하우스 RC 학생들은 학업에 지쳐 뒷전이었던 체력 활동에 참여하고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도 영상 시청을 통해 즐겁고 건강한 시간을 보냄으로써 1석 2조의 효과를 냈다. 150여 명의 인원이 동시에 접속해서 영상이 조금씩 끊기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RA들의 원활한 진행과 RC 학생들의 참여 덕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