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기숙사 입사 일정을 비롯해서 본교 학사일정과 진행에 변동이 생기면서 RC 교육도 전면 비대면·온라인으로 전환되었다. 하우스 행사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로이스하우스는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RC들 하고 지내?'를 기획했다. ‘RC들 뭐하고 지내?’는 온라인 개강과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로이스하우스 RC 학생들이 일상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글이나 사진,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인스타그램으로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박미현RA ▲정준서RA ▲한채윤RA가 담당해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500자 이상의 글 ▲10장 이내의 사진 ▲1분 이내의 동영상 등 세 부문 중 하나를 선택해 콘텐츠를 만든 뒤 각 분반 RA에게 제출하도록 안내가 되었고, 담당 RA들이 모두 접수해 게시 기간동안 로이스하우스 인스타그램 계정(@yonsei_rois_house)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로이스하우스는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았고, 당월 27일부터 29일까지 작품게시 후 투표가 진행됐으며, 30일에는 수상자 결과 발표가 이루어졌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총 84명의 로이스하우스 RC들이 참여하면서 활발한 진행이 이뤄졌다.
▲로이스하우스 인스타그램 계정
행사에 참여한 RC 학생들은 자신만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소개했다. 직접한 요리를 리뷰하는 것도 있었고, ▲사진 촬영, ▲그림 실력, ▲영상 편집 능력을 자랑하거나 본인의 게임 캐릭터를 뽐내기도 했다. 그 외에도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을 소개하거나 악기 연주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강준석 RC의 기타 연주
▲유은영 RC의 반려동물
수상은 ▲대상(1명), ▲최우수상(1명), ▲우수상(1명), ▲교수님 추천상(2명), ▲추첨상(5명)으로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총 10명의 RC가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은 '좋아요(하트)'를 많이 받은 순서대로 선정이 됐다. 대상의 영예는 '좋아요'를 33개 받은 이채윤 RC가 거머쥐었는데,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그림 그리는 영상을 제출하여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이채윤 RC는 처음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려보았기 때문에 다소 어색하고 미숙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답답했던 일상에 재미를 느끼며 하게 되었다는 영상 소개를 통해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그 다음으로는 본인의 일상을 그린 백주희 RC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그마한 일상을 그림으로 표현했으며, '좋아요' 26개를 받고 최우수상을 껴안았다. 마지막으로 우수상은 '좋아요' 21개를 받은 최효정 RC가 수상했는데, 맛집을 탐방하면서 먹었던 음식을 소개하였다. 최효정 RC는 ▲청년다방, ▲한신포차, ▲맥도날드 총 세 군데를 다닌 사진을 올렸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흔하게 볼 수 있는 맛집 탐방도 하지 못했던 RC들에게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무엇보다 게시글에 맛깔나는 설명과 요즘 트렌드에 맞춘 재밌는 말투로 다른 RC들의 좋아요를 이끌었다.
교수님 추천상은 작품완성도, 참신성, 주제적합성 등의 심사기준에 의거하여 이수용 마스터 교수가 직접 심사했으며, 이승빈 RC와 곽경민 RC가 수상했다. 추첨상은 앞선 수상자를 제외한 모든 참여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채윤 RC의 응모작
▲최우수상을 수상한 백주희 RC의 응모작
▲우수상을 수상한 최효정 RC의 응모작
교수님 추천상을 수상한 곽경민 RC는 "비대면 강의 기간의 연장으로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RC 뭐하고 지내?'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루함을 덜 수 있었고, 시의적절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재밌었다. 무엇보다 교수님 추천상을 수상해 뿌듯하다. 행사를 기획한 RA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