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긋나긋하게 사랑을 노래하는 포크송부터 젊음을 부르짖는 메탈 음악까지, 기타를 다룰 수 있게 된다면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음악 장르를 섭렵할 수 있게 된다. 우리 캠퍼스에도 이 같은 기타의 매력에 빠져 매주 저녁마다 모여 기타를 연습하는 학생들이 있다.
지난 11월 12일 화요일 오후 8시, ‘RC 체육활동 – 통기타’ 수업의 취재를 위해 정의관 235호를 방문했다. 바쁜 하루를 보냈을 것이 분명함에도 모든 학생이 활기찬 모습으로 수업을 즐기고 있었다. 이날 수업에서는 수준이 비슷한 친구와 함께 연습을 진행하는 학생도 있었고, 실습 조교가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RC 학생을 지도하는 이종혁 TA
통기타 수업을 진행하는 이종혁 TA는 이 수업을 통해 "왕초보에서 초보까지!" 라는 주제로 RC 학생이 기타에 흥미를 가지고, 본인이 연주하고 싶은 하나의 곡을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을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통기타 수업은 지금까지 기본적인 운지법과 기타 코드를 연습하는 것에 집중했고, 중간고사 이후에는 퍼커시브 주법이나 아르페지오 주법과 같은 기타 주법을 익히는 방향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초보자도 쉽게 연주할 수 있는 난이도의 곡을 수강생이 함께 연습하여, 마지막 주차에 함께 기타 협주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TA의 지도 아래 함께 곡을 연습하는 학생들의 모습
이종혁 TA는, “본 수업이 다른 여가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저녁 시간에 진행되는 만큼, 모든 수강생에게 즐거운 수업이 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경험자는 경험자대로,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처음 보는 다른 과 친구와 함께 부대끼면서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이 수업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본 수업을 진행하는 이종혁 TA
덧붙여 이종혁 TA는 수업에 흥미가 없는 학생의 참여를 유도하는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했는데, “임의로 조를 형성하여 미션을 부여하고 통과하면 쉬는 시간 등의 보상을 주곤 했다. TA 활동이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 수 있지만, 항상 보람을 느낀다.”라며 참여를 독려하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