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가 만병통치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많은 사람이 이 말을 알고 있지만 이를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 사이에 학교 대운동장에서 이 말을 실제로 실천하는 RC 학생들이 있다. 바로 ‘RC 체육활동 - 파워워킹' 수강생들이다.
파워워킹은 일종의 빠르게 걷기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적인 걷기 운동과 몇 가지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다. 먼저 일반적인 걷기는 운동 강도가 비교적 약해 체력이나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시속 6~8km로 걷는 파워워킹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심폐 지구력을 향상하고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의 칼로리를 소모하게 한다. 또한, 코로 들숨을 쉬고 입으로 날숨을 뱉거나 팔을 L자로 유지하는 등 걷는 자세에서도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이번 학기에 파워워킹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송준명 TA는 수업 시간에 정확한 걷기의 방법부터 일반 워킹과 파워워킹의 차이점, 올바른 자세, 효과 등을 지도한다. 수업은 우천이나 강설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수업이 시작되면 RC 학생들은 준비운동을 진행한 후, 가볍게 트랙을 한 바퀴 돌면서 몸을 푸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에는 수준별로 그룹을 나누어 약 30분간 그룹별로 본인이 속한 그룹의 페이스에 맞추어 파워워킹을 하고, 송준명 TA는 함께 파워워킹을 하며 자세에 대해 피드백한다.
▲본격적인 워킹을 시작하기 전, 간단히 몸을 푸는 TA와 수강생들
’만약 우천 등으로 인해 외부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없는 경우, 실내에서 사전에 준비한 파워워킹 이론을 가르치거나 학생 한 명 한 명의 자세를 교정해주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송준명 TA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RC 학생들이 올바른 파워워킹 방법을 익히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과 함께 대운동장 트랙을 돌며, 파워워킹 자세를 지도하는 송준명 TA
▲수강생 및 TA 단체 사진
송준명 TA는 “수업 초창기에 이론을 설명하던 때나, 자세를 지도하던 때는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던 학생들이 많았는데,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파워워킹을 통해 자신만의 운동을 해나가는 친구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부분에서 보람을 느끼고, 많은 친구들에게 파워워킹이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