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RC 학생의 건강을 증진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RC 체육활동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17개의 RC 체육활동 중에서 최근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 '피클볼' 수업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피클볼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스포츠로,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가 혼합된 패들 스포츠이다. 배드민턴 복식 코트 사이즈와 비슷한 크기의 코트에서 구멍이 뚫린 공을 사용하여 경기하며, 먼저 11점을 내는 팀이 승리한다. 피클볼은 최근 우리나라에 들어왔기 때문에 많은 학생에게 생소한 종목이다. 따라서 현재 피클볼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최지상 강사는 학생들에게 피클볼의 규칙이나 기술 등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직접 기본기를 가르쳐 줌으로써 모든 학생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유도했다.
▲피클볼을 치기 전 준비하는 학생들
피클볼 수업은 월요일 7시에서 10시까지 진행되며, 각 수업은 한 시간 동안 진행되어, 총 3개의 분반으로 구성된다. 각 분반은 보통 13명의 수강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클볼은 경기를 하면서 몸 전체를 사용해야 하므로 체력 증진과 순발력 강화에 매우 좋은 운동이다. 또한, 복식 경기에서 서로 간의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협동심을 기르기에 좋은 운동이다.
수업은 수강생들이 자유롭게 팀을 구성하고, 각각의 팀이 서로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지상 강사는 각 경기를 관전 및 분석하여 매 쉬는 시간마다 학생들의 부족한 점에 대해 조언하고, 부족한 기본기를 가르친다. 이를 통해 수강생의 피클볼 실력을 키우고,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피클볼에 재미를 붙일 수 있게 돕는다.
▲팀을 나눠 경기를 치르는 학생들
▲학생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최지상 강사
이번 학기에 피클볼 수업을 수강 중인 아람뜰하우스 김형준 RC는 “처음에는 이름만 듣고 무슨 스포츠 종목인지 잘 몰랐다. 단순히 공을 활용한 스포츠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직접 해보니 전신을 전부 사용하는 운동이며 순발력도 크게 요구하기에 나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운동을 찾은 것 같다. 또한 초보자가 접하기 쉽기 때문에 의자에 오랫동안 앉아 공부하는 학생들이 피클볼을 한 번쯤은 접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최지상 강사는 “한 학기 동안 생소한 종목인 뉴스포츠 피클볼을 수강하느라고 고생 많았습니다. 재미있게 가르쳐드리고 싶었지만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한 학기 동안 수고하셨고 단발성으로 끝나는 스포츠가 아닌 계속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스포츠 종목으로 이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며 학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