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RC체육활동 스쿼시1 수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홍렬 TA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유홍렬 TA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정동아리 T-zone에서 3년 6개월 동안 스쿼시를 배웠고, 체육활동 수업을 수업을 통해서 RC들에게 교육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RC체육활동 스쿼시1 TA 유홍렬입니다. 1년동안 스쿼시 TA 조교로 활동하며, 28명의 RC들과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정동아리 T-zone에서 3년 6개월 활동하며 배웠던 스쿼시 기술을 1학년에게 알려주는 활동을 했습니다.
Q. 스쿼시 조교로 일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년 동안 스쿼시 동아리를 하면서 배웠던 기술을 바탕으로 RC체육활동 TA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스쿼시를 배우면서 느꼈던 성취감과 즐거움을 후배들도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조은비 TA와 함께 스쿼시1, 스쿼시2 수업을 나누어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스쿼시 조교로서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요?
스쿼시 조교로서 주요 업무는 RC들이 해당 수업에 흥미를 가지고, 학부 수업과는 다르게 RC 학우끼리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스쿼시를 통해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매주 수업마다 팀을 나누어 경기를 진행했고, 서로의 경기를 보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서먹해하던 학생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친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갈 무렵에는 RC들이 서로의 이름을 알 정도로 가까워져, 정말 재밌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스쿼시를 치고 있는 유홍렬 TA의 모습
Q.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수업을 진행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라포(rapport, 신뢰관계)가 형성되기 전 시점입니다. 학생들이 이 수업 자체에 흥미를 가지고,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선 서로 어떤 관계에 놓여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초반에는 학생들과 저 또한 낯선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수업을 이끌어나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들 개개인에 대해 더 알아가고,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어요. 덕분에 점차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고, 학생들도 스쿼시 수업하는 날만을 기다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더 가까워지려 노력하면서, 학생들이 스쿼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스쿼시 자세를 교육 중인 유홍렬
TA의 모습
Q. 스쿼시를 가르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스쿼시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초반에는 라켓 잡는 법을 몰라 어려워했었는데, 수업을 진행하면서 점점 실력이 느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제가 오히려 힘을 얻을 때도 많아요. 특히 학기 말에는 학생들이 처음보다 훨씬 향상된 실력으로 경기를 하고, 서로 응원하며 즐기는 모습을 볼 때면 제가 이 일을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스쿼시에 진심으로 재미를 느끼고,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거 같아요. 저에게 스쿼시 TA는 제 열정을 학생들과 나누는 뜻깊은 활동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스쿼시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습니다.
유홍렬 TA의 열정 어린 이야기를 들으며, 학생들을 향한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TA의 노력으로 많은 RC 학생들이 스쿼시와 인연을 맺게 될 것이라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