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5일 수요일 오후 8시, 머레이하우스와 초아름하우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연합 하우스 프로그램 'HOUSE OF GOLD'가 열렸다. 두 하우스는 RC들이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여러 차례 연합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행사 역시 세심한 준비와 기대감 속에 빠르게 신청이 마감될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부응하고자 RA와 자치회 RC들은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위해 정성을 다해 기획과 준비에 임했다.

▲색깔 팔찌를 받아 입장하는 RC
2025학년도 2학기 머레이X초아름 연합 행사 'HOUSE OF GOLD'는 "숨겨진 금화를 가장 많이 찾아 최고의 도둑이 된다"라는 콘셉트에 몰입할 수 있도록 어두워진 오후 8시에 진행됐다. 각 하우스 RA 11명과 자치회 11명, 총 44명이 운영 인력으로 투입되어 '돈 옮기기', '스페셜 부스', '블라인드 촉감 게임'을 포함한 9개의 게임 부스와 포토 부스, 방랑 상인 그리고 현장 통제 인원 등을 맡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60명의 참여 RC 각 하우스에서 3명씩 총 6명이 팀이 되어 금화를 획득하기 위해 부스에 참여해 게임을 진행했다. 부스 참여를 통해 금화를 얻는 기본 구조에 더해 금화를 빼앗거나 상대 팀을 정지시키는 요소가 더해지며,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긴장감과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행사는 청송관 152호에 모여 시작됐다. RC들은 입장과 동시에 팀을 배정받고, 팀을 식별하기 위해 준비된 색깔 팔찌를 착용했다. 팀별로 자리에 착석한 뒤 RA의 안내에 따라 행사 규칙을 숙지했으며, 이어 간단한 자기소개와 팀 이름 정하기가 진행돼 어색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블라인드 촉감 게임에 참여 중인 RC들
본격적인 프로그램은 컨버전스홀에서 이어졌다. RA들의 안전 관리에 따라 이동한 RC들은 팀별로 다양한 부스를 찾아다니며 금화 획득에 나섰다. 게임이 시작되자, 곳곳에서 웃음소리와 활기찬 환호가 퍼지며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특히 '블라인드 촉감 게임' 부스에서는 놀란 비명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들어있는 블라인드 박스에 손만 넣어 촉감으로 맞혀야 하는 게임으로, 곤충 모양 끈끈이, 철 수세미, 가발 등 다양한 사물이 준비되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과 긴장감을 선사했다. 모든 팀원이 사물을 만져본 뒤 의견을 모아 정답을 맞혀야 했는데, 같은 물체를 만져보고도 서로 다른 추측이 쏟아지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숟가락 릴레이 운반 게임에 참여 중인 RC들
'숟가락 릴레이 운반' 게임에서는 팀워크가 핵심 요소가 작용했다. 6명의 팀원이 한 줄로 서서 입에 문 숟가락 위에 탁구공을 올려 다음 사람에게 전달해야 하는 게임으로, 손을 쓰지 않고 오직 입과 숟가락만으로 진행되는 만큼 섬세한 조절과 서로를 배려하는 움직임이 요구됐다. 처음 만난 친구들과 탁구공을 전달하며 가까워진 얼굴에 웃음이 터져 나와 공을 떨어뜨리기도 했지만, 이내 서로 격려하고 함께 웃고 떠들며 어느새 어색함은 사라지고 편안하고 밝은 미소가 피어났다.
게임에 열중해 금화를 모으는 참가자들 사이에 불시에 등장한 '방랑 상인'은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방랑 상인을 마주한 팀은 금화를 지불하고 제비뽑기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가 발동됐다. 스페셜 부스 입장권, 타 팀 정지권, 금화 스틸권, 추가 금화 획득권 등 여러 옵션이 등장하면서 팀들은 역전을 노리거나 선두팀의 발목을 잡는 등 전략적인 움직임을 펼쳤다.
특히 스페셜 부스 입장권을 통해 지목한 팀과 금화 개수를 교환하는 파격적인 상황이 벌어지며 순위가 수차례 뒤바뀌었다. 상위 3개 팀에게 상품이 주어지는 만큼 참가자들은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고, 치열하면서도 흥미진진한 경쟁이 이어졌다.
포토부스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 부스를 약 한 시간 동안 체험한 참가자들은 점수 집계와 시상식을 위해 다시 청송관으로 이동했다.

▲우승팀
'HOUSE OF GOLD'의 최종 결과는 마지막까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실제로 3등을 기록하며 상품을 기대하던 3조는 점수 교환권이 발동되며 순위가 8등으로 뒤바뀌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예기치 못한 반전이 이어지며 현장은 더욱 흥미로운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이후 시상과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참가한 RC들은 새로운 인연과 쌓은 색다른 추억에 웃음을 지었고, 다음을 기약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귀가했다.
초아름하우스와 머레이하우스가 준비한 2025학년도 2학기 연합 행사 'HOUSE OF GOLD'는 단순한 하우스 간 교류를 넘어, 새로운 구성원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기대가 담긴 행사이다.
어색했던 분위기도 잠시 어느새 한마음이 되어 활동을 즐기는 RC들의 모습에서 행사 기획 의도가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듯해 더욱 인상적이었다.
연합 행사를 담당한 전우진 RA와 표연주 RA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RC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행사 준비에 정성을 다한 자치회 RC들과 동료 RA들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HOUSE OF GOLD' 연합 행사는 서로 다른 하우스의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움과 협력을 경험한 뜻깊은 자리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RC들은 함께 웃고 뛰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고, 두 하우스가 이어온 연합 프로그램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