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30일 오후 7시, 컨버전스 홀에서는 그레이스하우스의 두 번째 공식 하우스 프로그램인 'The Graceful Trick'이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RC 학생들이 다양한 게임을 통해 협동심과 팀워크를 기르고, 자연스럽게 친목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부터는 RA뿐만 아니라 RC 자치회도 함께 행사 운영에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서로 자기소개를 하며 할로윈 바구니를 만드는 RC 학생들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는 각 조가 모여 할로윈 바구니 꾸미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종이로 된 바구니를 꾸미며 팀명을 정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의 개성이 담긴 바구니들이 완성되면서 현장에는 웃음과 활기가 가득했다. 준비가 끝나자 팀별로 부스를 이동하며 본격적인 게임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여섯 가지 게임을 통해 퍼즐 조각을 획득하고, 가장 먼저 6조각을 모두 모아 퍼즐을 완성한 순서대로 1·2·3등을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부스마다 RA 1~2명과 자치회 1~3명 정도의 인원이 함께 배치되어 게임 설명, 채점, 대기열 조정 등을 각자 담당하며 프로그램의 매끄러운 진행을 도왔다.
이날 준비된 여섯 가지 게임은 체력과 순발력, 집중력과 협동심을 고루 시험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호박 흔들기' 게임에서는 제한 시간 안에 팀원 중 만보기 수가 가장 높은 사람과 RA가 가진 만보기 수를 비교하여, 더 높은 숫자를 기록한 팀이 승리했다. 학생들은 "조금만 더!"를 외치며 끝까지 흔들기를 멈추지 않았고, 진행자보다 높은 기록을 세운 팀이 퍼즐 조각을 얻었다.

▲'RA를 이겨라' 게임을 하고 있는 RC 학생들
'RA를 이겨라'에서는 묵찌빠, 청개구리 가위바위보, 탕수육, 일심동체 중 무작위로 선택된 미니게임을 RA와 일대일로 겨루는 방식으로, 순발력과 심리전이 동시에 요구되는 게임이었다. 승리할 때마다 팀원들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다음 게임 부스로 향했다.
또 다른 부스에서는 '마녀의 솥' 게임이 진행되었다. 빙고판처럼 배열된 컵에 팀원 전원이 탁구공을 하나씩 넣는 것을 성공시켜야 하는 게임으로, 공이 컵에 들어갈 때마다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어진 '마녀의 심판'에서는 팀원들이 의견을 모아 OX 정답을 선택하는 퀴즈 게임이 진행되었고, 문제를 맞힐 때마다 긴장감 속에서도 미소가 번졌다.

▲'눈알 옮기기' 게임을 하고 있는 RC 학생들
나머지 두 게임은 활동성과 집중력이 두드러지는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꼬깔콘 유령찾기'에서는 작게 구멍이 뚫린 고깔 모자를 쓰고 제한된 구역 안에서 유령 모형을 찾아 지정된 장소로 가져와야 했고, '눈알 옮기기'는 포크와 나무꼬치, 젓가락, 빨대를 차례로 이용해 눈알 모형의 공을 옮기는 집중력 게임이었다. 조심스러운 손끝 싸움 속에서도 학생들은 끝까지 협동하며 미션을 완수했다.
모든 조가 여섯 가지 부스를 돌며 게임을 완수하는 동안, 각 조는 퍼즐 조각을 하나씩 모아갔다. 퍼즐을 가장 먼저 완성한 조가 1등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2등과 3등이 순차적으로 결정되었다. 우승 팀에는 일회용 필름카메라, 2등 팀에는 가습기, 3등 팀에는 할로윈 간식 세트가 수여되었다. 순위권에 들지 못한 조들도 끝까지 모든 게임을 완수하며 서로를 응원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3분반 신보경 RC는 "여러 게임을 돌아다니며 퍼즐을 모으는 과정이 단순히 경쟁이 아니라 팀을 알아가는 시간처럼 느껴졌다"며 "특히 각 부스마다 RA와 자치회가 함께 도와줘서 더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었고, 서로 응원하며 끝까지 도전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하우스 프로그램 덕분에 평소 잘 몰랐던 친구들과 가까워질 수 있어서 재미있었던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그램은 RA와 자치회가 함께 운영한 첫 하우스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게임마다 RA와 자치회 인원이 함께 부스를 맡아 진행하며,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고 현장 분위기를 조율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행사를 마무리하고 나서는 참가자 모두가 구역을 나누어 정리와 좌석 복원을 함께하며, 끝까지 협력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The Graceful Trick'은 게임을 넘어 RC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팀워크를 경험하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그레이스하우스는 RC들이 더 많은 활동을 통해 소속감을 느끼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