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캠퍼스의 풍경이 파릇파릇해진 5월 셋째 주, 초아름하우스와 머레이하우스의 연합 분반 모임이 진행되었다. 이번 분반 모임은 두 하우스 학생이 서로 교류하고 타 하우스 RC 간 친목을 다지기 위해 기획되었다. 각 하우스의 분반별 모임 시간을 취합해 일정이 겹치는 분반끼리 연합을 구성하였다. 또한 컨버전스홀, 대운동장, 노천극장처럼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되었다. 이 중 초아름하우스 1분반(표연주RA)과 머레이하우스 10분반(전우진RA)의 연합 분반 모임을 취재했다.
초아름하우스 1분반에서 12명, 머레이하우스 10분반에서 16명의 RC가 참여해 총 28명의 RC들이 연합 분반 모임에 함께 했다. 각 분반은 서로 다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으며, 이는 RA들이 연합 분반 모임 2주 전부터 사전 회의를 통해 기획한 결과다.
프로그램은 계획서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되었으며, 1부와 2부로 나누어 이루어졌다. 1부는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시작되었다. 낯선 만남 속에서 RC들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어색함을 풀 수 있도록 조별로 자기소개와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며 어색함을 해소했다. 입장할 때 다소 긴장한 표정이던 RC들도 점차 웃음과 편안함을 되찾았으며, 어색함은 대화 속에서 자연스레 사라졌다. 이어진 조별 게임은 같은 조인 RC 간의 친밀감을 강화하기 위한 시간이었다. 게임은 '라이어 게임'과 '세 글자 단어 이어 말하기'로 구성되었으며, 각 조는 게임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옆사람 칭찬 3가지 하기'와 같은 자율적인 벌칙을 추가해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했다. RC들은 게임에 몰입하며 팀워크를 발휘했고, 웃음과 대화가 끊이질 않았다.

▲초아름하우스 1분반과 머레이하우스 10분반이 단체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1부가 종료된 후에는 짧은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이 시간 동안 RC들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교류를 이어갔다. 2부는 단체 게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조별 대항전 형식으로 운영되었다. 게임은 순위별로 점수를 차등 부여하는 방식으로, RC들의 참여도와 경쟁심을 이끌어냈다. 주요 게임은 '피플 빙고,' 몸으로 말해요'였다. RC들은 빙고판의 각 칸에 제시된 설명에 맞는 사람을 찾아 이름을 적어야 했고, 이를 위해 강의실을 활보하며 조원이 아닌 다른 조의 RC들과도 활발히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조건이 담긴 빙고칸 덕분에 RC들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를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었다.
두 번째 단체 게임은 '몸으로 말해요'였다, 사전에 선정된 주제와 단어를 몸짓으로 표현해 맞히는 게임이었다. RC들은 적극적으로 몸짓을 활용해 표현했고, 이를 지켜보는 주변에서는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다. 모든 게임 종료 후 각 조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 총 4개의 조 증 1등은 2조, 2등은 4조가 차지했고, 3등은 4조, 3조가 4등으로 마무리되었다. 4등을 차지한 3조는 벌칙으로 RA들과 함께 프로그램 종료 후 강의실 뒷정리를 맡았다. 비록 벌칙이었지만, RC들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까지 책임감 있게 활동을 마무리했다.

▲초아름하우스 1분반과 머레이하우스 10분반의 단체사진이다.
마지막으로는 RA와 RC 간의 인사로 마무리되었다. RC들은 이날 모임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하우스 간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었다. 특히 조별 및 단체게임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별 게임은 RA들이 예상했던 시간보다 다소 길어졌지만, 이는 RC들이 열정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연합 분반 모임은 RC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발한 소통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친목 도모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하우스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