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니움하우스의 1학기 마지막 하우스 프로그램인 ’RA특강‘이 이틀에 걸쳐 마무리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강연의 형식을 넘어, RA와 RC가 진심 어린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네명의 RA가 진심 어린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네 명의 RA가 연사로 참여해 각자의 ’학교생활‘ 이야기를 나누며, RC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는 물론 감동과 영감을 함께 전했다. RC와 RA가 ’한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함께 생활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공동체 안에서, 이번 특강은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관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뒤 RC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선 진심의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고, 연사로 참여한 RA들 역시 “RC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기분”이라며 뿌듯함을 전했다.
이번 특강은 ’RC의 길을 함께 걷는 사람들‘이라는 기획 의도 아래, 새내기 RC들이 대학생활을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을 가지고 진행됐다. 넌센스 퀴즈를 통한 아이스브레이킹, 발표 내용 기반의 퀴즈 및 상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도를 높였으며, 웃음과 배움이 공존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모든 일정이 진행되었다.
▲ RA특강의 시작을 알리는 MC
첫째 날: “두려움을 넘어서”와 “학교 생활 완전정복”
1일차의 연사는 박상현 RA와 박소윤 RA였다. 박상현 RA는 ’야 너두 할 수 있어! 울렁증 Bye’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하며,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개인적인 경험과 언어 자격증 공부법, 영어 발표 준비 노하우 등을 나누었다.
박상현RA는 “처음에는 영어 한 마디도 제대로 못했지만, 매일매일 작은 도전을 반복하면서 언어 실력뿐 아니라 자신감도 자랐다”며, RC들에게도 “작은 시작이 큰 용기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박상현 RA는 언어 공부를 위한 현실적인 팁뿐 아니라, “말을 못하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 시도조차 안 하는 게 더 부끄럽다”는 메시지로 RC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어 박소윤 RA는 ’학교 생활 꿀팁 다 알려줄게~!‘라는 제목으로 현실적인 조언드를 아낌없이 풀어놓았다. 교내 도서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부터 맛집 정보, 학 내 동아리 및 머레이 봉사활동 참여 경험까지, RC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뿐만 아니라 학 내 구성원으로서 학생회 활동을 경험하며 느꼈던 소속감과 성장 이야기는 많은 RC들에게 울림을 주었다.
둘째 날: “봉사를 통해 나를 만나다”와 “지금 이 순간의 최선”
2일차에는 김경원 RA와 김현진 RA가 무대에 올랐다. 김경원 RA는 ’연머봉 봉사? 알려줄게~‘를 주제로, 연세머레이봉사(연머봉)의 신청 방법, 활동 사례, 그리고 봉사를 통해 얻은 개인적인 깨달음을 진심을 담아 전달했다. 김경원 RA는 또한 “봉사는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는 시간”이라고 말하며, RC들이 봉사활동에 대해 가진 막연한 거리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 특히 봉사 과정에서 만난 이들과의 따뜻한 교류, 그리고 현장에서의 생생한 에피소드는 RC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마지막 발표를 맡은 김현진 RA는 ‘오늘, 당신의 최선은?’이라는 주제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했던 자신만의 성장 서사를 나누며, 그 안에 담긴 수많은 실패와 좌절도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단지 멋진 결과만을 나열하는 강연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겪었던 인간적인 고뇌와 회복을 담담히 이야기한 점이 RC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갔다. 또한 김현진 RA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그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짜 성장”이라며 RC들에게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의미 있는 하루를 살아갈 것을 격려했다.
프로그램 이후 진행된 구글폼 설문에는 RC들의 진솔한 후기들이 가득했다. “봉사 모집과 관련한 정보를 어디에서 얻는지 몰랐는데, 이번 특강 덕분에 방법을 명확히 알게 되었다”는 현실적인 소감부터 “RA님의 확고한 꿈과 그에 도전하는 과정을 보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감동적인 후기도 있었다.
한 RC는 이렇게 적었다.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많았지만, 오늘 강연을 들으며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는 위로를 받았다. 이제는 나도 천천히, 꾸준히 가보려 한다.”
▲김경원 RA의 연사
이번 RA특강은 하우스 프로그램이 단순한 행사를 넘어서, 관계와 성장을 함께 이끌어가는 하나의 공동체적 경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한 RA들은 “RC와 RA가 단순한 ‘선후배’가 아니라, 서로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반자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사로 나선 RA들도 한 목소리로 “우리가 RC일 때도 누군가의 이야기에 위로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그 역할을 우리가 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밝혔다.
진심을 담은 말은 결국 진심으로 전해진다. 이틀간 이어진 RA특강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각자의 길 위에서 고민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나눈 자리였다. 학교라는 공동체 안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는 사람들, 그 이름은 RA이자 RC였다.
또한 대학이라는 낯선 세계를 처음 마주한 RC들에게 이번 RA특강은 단지 하루의 프로그램이 아닌, 앞으로의 길에 작은 나침반이 되어줄 순간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